"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의 관점에서도 ‘운하'는 거론돼야 합니다."한반도 대운하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운하 예정지 도보 체험 대장정이 열린다. 간디교육연구소와 대안교육연대, 생태지평연구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 청소년 강강수월래단이 주관하는 '청소년, 강을 노래하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13일째 단식농성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시도당도 오늘(3.19)부터 '한미 FTA협상 중단 촉구' 철야단식농성에 들어간다.이번 농성은 민주노동당 김찬수 대구시당위원장과 최근성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28명의 지역위원장이 참여한다. 이들은 24일까지 6일간 대구 지역위원장 8명은 2.28기념중
필자가 유학을 갈 때는 대단한 사람만 가는 거라고 생각할 때였다. 1983년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도 외국에 나간다는 생각조차 하기 어려웠다. 비행기를 탄다는 것 조차도 아득해 보였으니까... 그런 필자가 유학을 결심한 것은 고매한 학문탐구를 위해서도 아니요, 외국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서도 아니다. 필자는 소위 말하는 “출세”가 하고 싶어서였다.필자의 어머니
“타박고구마, 호박고구마, 고구마들은 모두 모양도 맛도 제각각이지만, 하나같이 맛있는 고구마죠.” 장애아동.청소년 겨울배움터 ‘고구마학교’의 선생님 대표인 김동희씨의 설명이다. [함께하는 장애인부모회]를 비롯한 7개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11월부터 준비한 고구마학교가, 어제(1.16)부터 오는 20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경북대 백호관에서 열리고 있다. 재촉
언론의 개익적.사회적 법익 침해와 관련해, 지난 해 대구경북지역 6개 신문사가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27건의 시정권고를 받았다. 언론중재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05년 매체별 시정권고 현황’을 보면, 대구와 경북에 본사를 둔 일간지 7개 신문사 가운데 대구신문을 뺀 6개 신문사가 개인적.사회적 법익 침해로 27건의 시정권고를 받았다. 전국 신문과 방송 전체
서울대의 2008학년도 입시안이 사실상 본고사 부활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들이 적극적인 서울대 변론에 나섰다. 열린우리당과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6일 당정협의를 열고 서울대의 입시안을 본고사 부활로 규정하며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했다. 서울대가 입시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행정·재정적 제재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
며칠 전 울진 후포중학교 김재욱 선생으로부터 오래된 클래식 LP 음반 32장을 선물로 받았다. 80년대에 4천원 하던 라이센스 음반도 아니고, 값이 비싸 살 생각을 포기했던 수입 음반이다. 아바도가 1970년에 지휘한 그의 첫 번째 브람스 교향곡 전집엔 베를린 필과 함께 연주한 교향곡 2번이 들어 있는데, 마침 구하고 있었으나 클래식 음반복각 호사가들이 가
언론매체를 통해 많은 정보가 제공되는 현대사회에서는 모두가 박사(?)가 된 것 같다. 그러나 모든 부분이 상식으로도 처리될 수 있지만 부동산만은 수많은 법률이 얽혀 있고 각각의 사건마다 인간관계가 복잡해 절대 쉽게 생각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지난 글에 이어서 부동산거래의 유의점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독자 여러분이 부동산 거래에 있어 피해를 최소화하기
17대 총선이 끝나면서 여야 소장파 국회의원들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이라크 파병안 재검토’ 주장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방경찰청이 ‘파병 철회를 요구하는 테러범’을 가상으로 설정해 대테러 모의훈련을 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내일(15일) 오전 9시부터 1시간동안 롯데백화점 대구점 앞에서, 경찰과 군, 국정원과 소방당국, 환경청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된 후에는 생각지도 않게 많은 영어학원의 전화를 받는다. 학원의 선생들은 영어선행학습의 당위성을 열거하면서 내 위기의식을 부추킨다. 부모가 이 시기를 놓치면 아이들이 쫒아가질 못해 점점 더 어려워진단다. 또 우리 애는 너무너무 하고 싶어하더란다.일단은 괜찮다고 넘어간다. 그러나 같은 학원에서 수차례 다른 선생들에게
해마다 오월이면 온 세상에 잔치가 벌어집니다.꽃 잔치가 끝나고 잎새들이 푸르게 짙어갈 즈음이면 이미 잔치준비는 무르익지요.아이들을 위한 잔치, 어버이를 위한 잔치, 선생님을 위한 잔치...이 모든 잔치의 중앙에 서있는 엄마들의 마음은 더욱 분주할 것입니다.오늘은 여든 두 번째 맞이하는 어린이날입니다. 곳곳에서 어린이를 위한 가지가지 행사들이 줄을 잇고, 백
총선이 끝난지 보름이 지났다. 이제 17대 총선은 역사가 된 것이다. 여와 야가 총력을 다해 한판 승부를 겨뤘던 만큼, 완승한 한나라당이나 완패한 열린우리당 모두 감회가 작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승자나 패자 모두 선거 당시의 열기를 식히고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준비할 것은 준비하며 다짐할 것은 다짐하는 지
지난 22일 룡천 열차사고로 최소 150여명의 주민들이 사망하고, 아직 정확한 인원조차 확인되지 않는 많은 수의 동포들이 부상으로 고통 당하고 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재산 피해 규모만도 5천억 원에 달한다”고 전합니다.남측에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각종 언론들은 앞다투어 부녘 사회의 낙후된 시설과 폐쇄성에 대해 집중 부각하며 호들갑을 떨었고, 갑작
17대 총선 결과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특히 한나라당의 TK 싹쓸이가 지역주의인가 아닌가를 놓고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좀처럼 토론이 없던 대구에서 반갑다고 해야 할까. 하지만 이것이 토론거리가 되는 주제인지, 마음 한구석 씁쓸함을 피할 수가 없다. 어떻든 이번 논쟁이 부디 이성적으로 진행이 되어 우리 모두가 한국사회, 특히 TK가 안고 있는
이번 총선이후 한국정치의 이념적 스펙트럼이 전체적으로 좌로 움직였다는 보도도 있고 좌와 중도와 우로 나눠졌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우편향의 한국정치구도에 좌편향의 정당이 비록 소수이지만 국회의석을 차지했다는 것은 어쨌든 획기적인 사안이다. 좌든 우든 국민들은 그저 살기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깨끗한 정치를 보고 싶을 것이다. 이번의 총선판도를 보면
제 17대 총선이 끝났다. 돌아보면 유난히 사건도 많았고 바람(風)도 많았던 선거였다. 그래서 과거 어느 때보다 선거 전 부동표가 많았고 표심의 기복도 심해서 예측이 쉽지 않았던 선거였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당들이 대부분 당 리더를 교체해야 했을 만큼 요동친 선거이기도 했다. 그런 만큼 정당들이나 후보들 그리고 관계자들 모두 피말리는 경쟁을 벌여야 했다
3주 전, 필자는 바로 이 칼럼란에서 대구의 민심을 ‘심각하게 고민중’이라고 진단했다. 그 고민은 차떼기와 대통령 탄핵으로 실망을 안겨준 한나라당과 낯선 열린우리당 사이의 고민이었다. 한나라당을 지지하기가 난처했지만, 그렇다고 열린우리당을 선택하기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데서 오는 고민이었다. 필자는 대구 유권자가 고민하기 시작한 것만도 매우 의미있는 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예기치 못했던 득표변수가 나타나면서 정책대결보다는 정치대결이 되고 있다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다. 게다가 이젠 자극적이고 일그러진 이념논쟁까지도 되살아나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대국적으로 민생과 시민권과 관련한 각 당의 입장을 설득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게끔 해야 하는데 그 보다는 단순하고 감성적인 변
초(楚)나라 사람 계포(季布)는 의협심이 강하고 장중한 사람으로 한번 "좋다"라고 약속한 이상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었다. 항우와 유방의 싸움에서 계포는 초나라 장수여서 몇 차례 유방을 괴롭혔다. 유방이 천하를 통일하게 되자 천금(千金)의 현상금이 걸려 쫓기는 몸이 되었다. 그러나 아무도 그를 고발하기는커녕 한고조에게 그를 쓰도록 천거까지 하였다. 그 결
총선이 한달 반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천경쟁과 얼굴 알리기가 한창인 요즘. 대구지역에서 출마할 예정인 모 정당인측이 기자들에게 촌지를 돌렸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지난 20일 금요일. 이 정당인측에서는 기자 간담회를 마친 뒤 돈봉투를 하나씩 나눠줬다는 것이다. 다행히, 기자들이 이 돈봉투를 모두 돌려주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물론 모두 돌려줬겠지만,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