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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세 '위안부' 할머니,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출마"

기사승인 2012.03.08  21: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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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수 할머니 "현 정치인들이 못하는 문제...일본 왕 공식사과와 배상 꼭 받아내겠다"


 
 
▲ 이용수 할머니(2012.3.8 민주통합당 대구 당사)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수습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3.대구 달서구)할머니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다.

이용수 할머니는 8일 오후 민주통합당 대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역사의 산 증인으로서 현재 정치인들이 해결할 수 없는 한.일문제와 인권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할 자신이 있다"며 "민주통합당이 비례대표 후보로 나를 뽑아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죽을 수 없다"며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간다면 일본 왕의 공식사과와 배상을 꼭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더 많은 지지자를 모집한 후, 오는 12일이나 13일께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할 예정이다.

 
 
▲ '이용수 할머니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제안 기자회견'(2012.3.8 민주통합당 대구 당사)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수습기자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한변호사협회 최봉태 일제피해자인권특위위원장, 경북대학교 이정우 경제학과 교수, 포항죽도성당 주임 원유술 신부, 문화재제자리찾기 사무총장 혜문 스님, 민주통합당 김동열 중남구 예비후보를 포함한 30여명의 종교계.학계.시민단체.일제피해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용수 할머니의 비례대표 신청을 지지하며 "민주통합당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그에 걸 맞는 예우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봉태 위원장은 "어제의 피해자가 오늘 나서야 내일이 열린다"며 "할머니가 민주통합당 비례명부 제1위에 등록돼 당선되리라 믿는다"고 지지를 나타냈다. 최 위원장은 또, "새누리당이 기형적으로 의석을 독점하고 있는 대구에서 할머니가 국회의원이 되면 대구 발전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우 교수는 "아직 건강하시니 잘 하시리라 믿는다"며 "아시아 평화를 위해 꼭 비례대표로 선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유술 신부는 "마음 속으로 깊이 지지한다"고 했고, 혜문 스님도 "국회의원이 되면 더 잘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김동열 예비후보 역시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아닌 여성 인권활동가이자 한일전문가"라며 "속 시원하게 외교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발언을 했다.

 
 
▲ (왼쪽부터)대한변호사협회 최봉태 일제피해자인권특위위원장, 경북대학교 이정우 경제학과 교수, 포항죽도성당 주임 원유술 신부, 문화재제자리찾기 사무총장 혜문 스님, 민주통합당 김동열 중남구 예비후보(2012.3.8)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수습기자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1944년 16세 나이로 정신대에 끌려가 일본군 위안부로 폭행과 고문 을 당하다 1945년 해방 후 1946년 5월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후 1992년부터 자신의 과거를 세상에 밝혔고, 일본 정부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며 반전평화 시위에도 참여했다.

특히, 이 할머니는 한일회담문서공개소송을 원고 대표로 제기해 2004년 2월 13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승소했고, 일제피해자들에 대한 국내 지원법 재정에 기여했다. 또, 현재 일본에서 진행 중인 한일회담 문서 공개 소송의 한국 대표 원고로도 활동하고 있다.

평화뉴스 김영화 수습기자 pnnews@or.kr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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