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독주 대구, 낡고 후진적 정치판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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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천인 선언> "여야경쟁구도" 호소..."야당에게도 일할 기회를"


4.11 국회의원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지역 각계 인사 1천여명이 "여야 경쟁구도"를 촉구하는 선언문을 냈다. 이 선언에는 지역 학계와 법조계, 시민사회를 포함한 1,055명이 참가했으며, 이들 가운데 70여명이 9일 오전 대구YMCA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견제.경쟁 없는 정치...지역민 기대는 무참히 배반"

대경민교협 김인숙 의장을 비롯한 '1천인 선언' 참가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상호 견제와 경쟁이 없는 정치 풍토 아래서 지역민의 의사는 철저히 무시됐고 지역 발전을 염원하는 지역민들의 소박한 기대는 무참히도 배반당했다"며 "특정 정당만 독주하는 낡고도 후진적인 정치판을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여야경쟁구도 촉구 대구시민 1,055인 선언 및 지역인사 100인 기자회견>(2012.4.9 대구YMCA 강당)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여야경쟁구도 촉구 대구시민 1,055인 선언 및 지역인사 100인 기자회견>(2012.4.9 대구YMCA 강당)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특히, "언제까지 우리 지역이 한 줌도 안되는 정치 기득권 세력을 위해 희생당해야 하느냐"며 "정치적 다양성이 실현되고 상호 경쟁과 협력을 통해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야당에게도 일할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제 이대로는 안된다. 이대로는 지역에 미래가 없다. 바뀌어야 한다. 우리가 바꿔야 한다. 그래야 대구에 희망이 있다"며 "시민의 현명한 판단"을 호소했다.

"대구 침체의 책임 물어야...야권, 최소 한 두명이라도"

또, '1천인 선언' 참가자들은 별도의 기자회견문을 통해서도 "이번에도 일당독점구도를 바꾸지 못한면 대구의 미래가 없다"며 "반드시 여야 경쟁구도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구가 가난하고 무능한 지역으로 낙인찍히고 있는데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새누리당과 소속 정치인들에게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대구 침체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최소한 한 두 명이라도 야권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며 "포기하지 말고 반드시 투표해 야권 국회의원을 당선시켜 달라, 이것 만이 침체하고 있는 대구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노진철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김형기 전 경북대교수회 의장, 함종호 체인지대구 상임대표, 정학 참길회 대표 / (여야경쟁구도 촉구 대구시민 1,055인 선언 및 지역인사 100인 기자회견. 2012.4.9 대구YMCA 강당)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왼쪽부터) 노진철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김형기 전 경북대교수회 의장, 함종호 체인지대구 상임대표, 정학 참길회 대표 / (여야경쟁구도 촉구 대구시민 1,055인 선언 및 지역인사 100인 기자회견. 2012.4.9 대구YMCA 강당)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수성갑.중남구 기대...이 두 곳만 단일화 안돼"

그러나, '1천인 선언' 참가자들은 '야권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지역에 대한 아쉬움과 호소를 쏟아냈다.
'체인지대구' 함종호 상임대표는 "대구 '중남구'와 '수성갑'이 야권에서 가장 기대되는 곳이지만 이 두 곳만 야권단일화가 되지 못했다"며 "마지막까지 단일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기 전 경북대교수회 의장도 "두 지역의 야권단일화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노진철 상임대표도 "두 곳이 바뀌지 않으면 대구의 일당독점이 바뀌기 어렵다"며 단일화를 호소했고, 참길회 정학 대표도 "반드시 해야할 일이 되지 않고 있다"며 "반드시 우리 뜻때로 따라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에 이어 별도의 모임을 갖고 중남구와 수성갑의 야권단일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고희림 시인이 '지역인사 100인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고희림 시인이 '지역인사 100인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대구시민 1000인 선언문
“무엇이 진정으로 대구의 발전을 위하는 길인가?”


대구의 미래를 걱정하고 대구의 발전을 염원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세계는 지금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4월 11일 총선을 앞둔 현재 대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과거 30여년간 특정 정파의 아성이 되어버린 대구는 활력을 잃고 지역 경제는 날로 침체되어 가고 있습니다. 상호 견제와 경쟁이 없는 정치 풍토 아래서 지역민의 의사는 철저히 무시되었고, 지역의 발전을 염원하는 지역민들의 소박한 기대는 무참히도 배반당했습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져야 할 정치인들은 대권을 빙자하여 또 다시 우리 지역을 정치적 볼모로 삼으려 획책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대구경북이 새누리당의 든든한 아성이 되어야 하고, 대구경북 전 선거구에서 승리해야 대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가 확보된다고 말입니다. 과연 이 말이 사실입니까? 또 묻습니다. 그 대선 승리는 누구를 위한 승리입니까? 지역민을 위한 승리입니까? 아니면 특정 정치인들을 위한 승리입니까? 언제까지 지역민들의 소박한 동류의식과 애향심이 특정 정치세력에게 이용당해야 합니까? 언제까지 우리 지역이 한 줌도 안되는 정치 기득권 세력들을 위해 희생당해야 합니까? 

지난 3월 26일 나라의 장래와 지역의 발전을 걱정하는 지역 지식인들이 4월 11일 제19대 총선은 장기화된 특정 정당의 지역정치 독점구조를 청산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게 해 달라고 시민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하였습니다. 고맙게도 지역 언론을 비롯하여 양식있는 많은 분들이 이 주장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지역에 변화와 희망을 불러오기에는 아직은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간절히 호소합니다. 이번 4.11 총선에서는 특정 정당만 독주하는 낡고도 후진적인 정치판을 바꿔 주십시요. 정치적 다양성이 실현되고, 상호 경쟁과 협력을 통해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야당에게도 기회를 주십시요.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을 위해 일할 유능한 정치인들이 출현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주십시오.

존경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이제 이대로는 안됩니다. 이대로는 지역에 미래가 없습니다.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가 바꿔야 합니다. 그래야 대구에 희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간절히 호소합니다. 야당에게도 지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줍시다. 우리의 관용과 포용력을 보여줍시다. 이것이 진정한 대구 시민의 저력이고, 이것이 진정한 대구의 자존심입니다. 아무쪼록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4월 9일

대구시민 1,055인 선언 참여자 일동
강경숙 강정숙 강창덕 권오봉 김남구 김미향 김사원 김재훈 김정애 김태일 김현진 김효정 강현구 강구배 강동철 고한용 곽현수 구수용 구인호 권오훈 권진희 김건우 김동식 김두현 김사열 김성수 김세종 김성구 김영숙 김윤상 김정금 김중교 김지일 김창록 김태한 김  혁 김형섭 강봉수 권오기 권오범 권옥빈 김귀현 김대식 김만복 김선기 김선희 김원아 김재경 김주욱 김채원 김철우 김홍기 권순기 길정혜 김양현 김은영 강금수 강문희 강성구 고희림 구태우 권도준 권승남 권성원 권옥자 김상현 김영록 김영미 김영순 김영호 김점선 김태희 김기령 강옥련 강종환 김성수 김성수 김영숙 김현욱 김민조 금상열 길혜인 김기용 김나영 김달수 김선우 김선희 김승주 김영규 김영화 김재현 김지형 김진환 김현주 김영연 김철승 김인호 김백겸 김언호 곽병인 김규종 김명기 김병길 김성범 김인숙 김판중 공정옥 김진광 권재호 김창우 권오칠 권성원 김상문 김상만 김  동 김진영 김주영 김 용 김진식 김민철 권준희 김화순 김민옥 구용태 김재선 김철승 김홍영 강방원 김홍주 김연호 김영우 김대열 김진태 김석호 김재학 김의현 권득웅 김달수 김영국 구건희 김정동 권혁수 김경환 김윤주 김정근 김희윤 김방섭 김주승 구인철 김영미 김철원 김현미 김진흥 김영근 김명신 김지혜 김태옥 김영미 김윤희 김소연 김승경 김은영 김상일 권기흠 김윤정 김수일 김순옥 김태균 권기녀 강병욱 권후현 김경남 김경민 김경민 곽병인 곽재봉 권용인 기순희 김숙희 권준렬 김나영 김점선 김정숙 김지현 김태희 김창규 김종천 김진국 김민철 권창모 권희승 김창규 강승규 강영걸 강운선 강종문 강태훈 강판권 강현욱 고동우 고병철 고의석 고진한 곽성순 곽은희 권  업 권성규 권영규 권오진 권혁철 권현주    김  진 김  훈 김건우 김건우 김겸섭 김경두 김경민 김관옥 김광현 김규원 김기석 김기혁 김남형 김덕진 김동삼 김동은 김명섭 김건우 김무진 김문봉김문영 김병준 김병하 김봉섭 김상호 김석찬 김성아 김성애 김세일 김승민 김승직 김신애 김신환 김연욱 김연주 김영문 김영복 김영우 김영인 김영진 김영철 김옥준 김완수 김용섭 김용원 김용일 김용현 김원진 김의명 김임미 김재기 김재룡 김재익 김정계 김정규 김종웅 김종환 김중순 김진국 김진상 김진하 김창우 김  철 김철수 김태엽 김필영 김학중 김혁일 김현묵 김현진 김혈조 김형기 김효선 김희영 김희중 김희철 김창억 강병희 강보국 강정호 곽정림 권미경 권순향 권여원 권정숙 금  봉 기  정 길효성 김가희 김규동 김대훈 김도연 김상길 김영국 김우택 김종석 김지택 김진배 김춘화 강기훈 강소이 고경호 구윤미 권금자 권순희 권향숙 김경남 김광률 김금옥 김기동 김남숙 김남우 김남욱 김덕순 김말숙 김명기 김명희 김미경 김미소 김미해 김민희 김석순 김선희 김성경 김숙희 김연임 김영옥 김영원 김익향 김재옥 김정호 김지형 김해숙 김행덕 김현강 김화영 김희주 노태호 나채현 남가을 남은주 노진철 남재일 노연수 남대진 나채현 남영복 남중섭 노광수 노중국 도  견 도태호 도종만 도경화 도미현 도영화 도영주 류정수 류병윤 류연창 류영준 류지훈 류길의 류진춘 류혜경 류다현 류태백 류시왕 류길현 류기정 류두하 류숙희 류장발 류재성 류태규 문혜선 문헌준 문경아 마혜숙 민문기 문성희 민경진 민보경 맹정숙 박경남 박규석 박상근 박승규 박영린 박원구 박재욱 박치민 배수선 배태용 법  광 법  정 법  현 박계순 박남열 박병득 박은정 백진욱 박선징 박경로 박덕환 박두포 백현국 박선미 박종하 배현주 박경욱 박기영 박미정 박인규 박재욱 박종화 배두호 백승윤 변홍철 박옥순 박은정 박정민 박선영 박순종 박종경 박종열 박종달 박병춘 박세정 박대준 방대훈 박영희 박지극 변석균 배재웅 박태수 배선자 백  설 박석희 박옥련 박상인 박성헌 배희진 박찬수 박배권 변종선 박난희 박성헌 변화진 박재일 백우흠 백찬흠 박기일 박미진 배기효 박건상 배종진 박명리 배귀자 박주영 배은경 박숭희 박석분 박규태 박선주 박은전 배수용 박동철 박경민 박권생 박규준 박노율 박대현 박무현 박문석 박병윤 박상규 박선아 박성호 박용진 박용찬 박윤주 박일우 박정숙 박정하 박종욱 박준철 박지웅 박태룡 박태호 박호관 박호정 박희옥 배상근 배한동 백수진 백승욱 백승종 백원기 변상출 박귀분 박연옥 박지현 박춘복 박희임 방성혜 배은희 백임선 서은석 서일선 서해숙 송수정 송순덕 신금이 신장순 신춘희 신미영 신정동 서상득 송광근 송성진 송창섭 송필경 신동완 서보경 소진섭 신동숙 송현주 신영욱 신창섭 서영훈 신동민 신숙경 서상민 서인찬 서장완 서삼열 신박진영 심명희 신명숙 서태자 서준호 서성교 서영교 성철수 신기복 신종현 서영일 서준영 서기숙 서정림 손태경 성기조 송재선 성금랑 송재훤 심재선 서은주 송회선 서태영 손민호 상무균 서경석 서정남 서정욱 서종문 서철현 성상희 송광익 송영정 신명철 신성욱 신정인 설병문 서영태 설  정 양해동 이대우 이성우 이은경 이영희 이은희 이정근 이정현 이정훈 이중길 안갑숙 안은주 양은영 오정식 오택진 유병철 이권희 이대영 이상술 이응호 이장환 이준영 임우정 임은희 오규섭 윤문주 이가영 이미숙 이병학 이승호 이재혁 유병제 엄윤찬 오완호 윤영진 이경숙 이대영 이대영 이상용 이석진 이세은 이정우 이창원 이형규 임성종 임시현 이국희 이창화 엄재열 오오병 우성근 우주리 원영민 이동휘 이상배 이정만 이정환 이종산 이창건 이창환 이태영 임언주 임전수 윤정원 이성화 이승익 이영윤 윤정익 윤종화 윤지현 이기수 이상수 이선영 이성번 이원규 임선연 이태숙  이인순 이주영 이정화 유미애 이민우 이순규 육성완 이윤경 이은정 이하석 윤보현 윤용희 이상문 이성화 이영진 이종춘 이진옥 이창주  안종철 이송평 이정연 은재식 이상욱 엄태수 이하석 이동우 임춘걸 이태숙 이재기 오미경 이태숙 이영대 이창환 이홍기 임성제 이명주 이광희 이진태 이금희 이상준 이상호 이성해 이종범 이종진 이혜정 임규헌 우재동 예진우 우희철 이신정 이지은 이정근 이영미 여소연 이성배 이영경 이정은 우선미 이영석 이석재 이상훈 윤승걸 윤재경 안희숙 오효한 오하은 이호현 이동규 이민우 이순규 이승우 이영란 이준형 양희창 이창용 임지향 이수인 이원진 이원진 안세권 안현호 안혜순 여은아 유가효 유인식 유택규 윤광렬 윤덕홍 윤성환 윤진숙 윤창준 은은기 이득재 이명환 이미영 이병환 이상복 이상식 이성환 이승엽 이승훈 이시활 이영찬 이영철 이용덕 이용일 이용진 이우근 이유환 이윤갑 이인선 이정화 이종광 이종국 이종문 이종우 이주만 이준원 이준화 이지우 이진숙 이태호 이한방 이혜영 이호영 임시룡 임정옥 임종국 임종일 임진수 임현락 오창우 오세두 윤종찬 이균옥 이만희 이병규 이양훈 안정선 안정임 안혜경 여영규 여정옥 오영운 우영숙 우원덕 위미숙 유경숙 윤미영 윤복희 윤영숙 이가영 이건자 이경례 이경숙 이경희 이명락 이미숙 이분이 이숙자 이순이 이순희 이승무 이은애 이은영 이재선 이재성 이정옥 이정희 이주현 이태원 이하선 이현자 이혜숙 이혜정 이호미 이호준 장세룡 장주미 장주효 정성기 정영철 정우영 정현정 주상혁  장은희 전국진 정범철 정수근 정종숙 조광진 조용주 정수윤 정창훈 정위지 조재욱 조정흠 지명희 장우석 조민재 정연욱 정창용 조구래 정대호 주선국 정진기 정혜숙 조현민 전형수 정  학 전수자 정경호 조덕호 정기숙 정강미 주태준 조순란 정귀희 조영훈 전형권 조기찬 정학윤 장원영 정일권 조경래 조영조 장정미 정재현 지민겸 정만철 정미영 전철조 장전섭 장정수 정왕호 조상희 조현경 조재익 조성진 조현주 조  정 전재학 장  진 장병옥 장세후 장승옥 전영란 전용숙 정근존 정기숙 정기영 정기웅 정덕희 정동국 정병두 정소희 정수철 정재엽 정재형 정제봉 정지창 정진갑 정진구 정현모 정혜영 정호진 조경아 조덕호 조범래 조성재 조성희 조수성 조순제 조우제 조한구 조한진 조혁수 조희금 주보돈 주흥록 지은구 진용주 정지운 정길자 정애경 정정순 제영혜 조민경 조소순 지창후 지태호 차연정 채은정 최덕자 최명옥 최미숙 최창곤 최혜정 차호진 최  명 최병두 최봉태 최철영 최병진 최성준 최진영 최수환 최정화 최혜경 최상득 최준철 최무현 차칠문 최이수 최병조 최해룡 최주태 최종희 최태실 최병우 최성렬 최종태 최근주 최엄윤 차두원 차한욱 최광재 최만기 최미정 최봉기 최봉주 최성욱 최장원 최장원 최재성 추호식 턱  현 하만호 한종민 허성화 황해영 함종호 허재권 홍성윤 한기명 황운기 한유미 한재흥 홍상익 황난숙 한상훈 황지민 홍상욱 황순오 황윤호 홍순환 홍승철 황덕경 현명호 현종문 하영진 하정철 한건수 한만배 한병진 한지현 한진우 한충희 허영은 홍관수 홍미정 홍민표 홍석준 홍성희 홍원식 황  기 황달기 황보각 황일권 한동기 한  우 혜  정 한경옥 한민희 현영순 홍순자 홍옥순 홍판숙 홍필여 황경숙 황이자


지역인사 100인 기자회견문
 시민여러분, 여야경쟁 정치구도를 만들어 주십시오.



  시민여러분, 지역발전을 위해 여야경쟁구도를 만들어주십시오.
 정치인들이 경쟁하는 여야경쟁구도를 만들어야 대구경북이 발전한다는 여론은 이제 상식이 되었습니다. 특정정당이 독점하는 상황에서는 지역민보다 중앙의 유력인사에게 잘 보이는 것이 우선이고, 경쟁세력이 없으니 정책을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니 지역민은 항상 찬밥신세고 도시의 발전이 정체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지역사회의 지식인, 언론인, 경제인을 비롯한 다수의 시민들이 이번 총선에서는 반드시 일당독점구도를 타파하고 여야경쟁구도를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민여러분, 이번에도 일당독점구도를 바꾸지 못하면 대구의 미래가 없습니다.
 이번 총선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대단히 중요합니다. 총선결과에 따라 지역의 진퇴와 향방이 결정될 것입니다. 이번에도 일당독점구도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지역발전 경쟁에서 타 지역에 완전히 밀려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이를지도 모릅니다. 여야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서울수도권은 물론이고 강원, 충남, 경남 등은 높은 정치행정 경쟁력으로 지역발전의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당독점구도가 고착된 광주전남, 대구경북은 지역발전 경쟁에서 급속도로 밀리고 있습니다.
 이제 돌파구를 찾아야 하고 그 출발점은 일당독점구도를 혁신하는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일당독점구도를 유지하고 싶겠지만 우리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여야경쟁구도를 창출해야 합니다.
 
  시민여러분, 이번 총선에서 대구 침체의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대구는 지난 18년간 1인당 국내총생산이 꼴찌로 가난하고 무능한 지역으로 낙인찍히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지역문제를 해결할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있는 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을 공천해온 지역여당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민들이 새누리당과 소속 정치인들에게 회초리를 들어야 합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정치인에게 또 다시 기회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 매섭게 책임을 물어야 지역정치가 살아나고 도시의 경쟁력이 생깁니다.
 
  시민여러분, 이번 총선에서는 최소한 한두명이라도 야권후보를 당선시켜야 합니다.
 한두명의 야권후보의 당선은 대구의 미래에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대구에서 한두명의 야당 국회의원을 배출한다면 지역발전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여야가 서로 경쟁할 것입니다. 지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여야가 분투하는 생산적 정치가 열릴 것입니다. 


  다시 한번 호소드립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 반드시 여야경쟁구도를 창출해야 합니다. 한두명 야권후보 당선으로도 도미노현상처럼 대구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고 지역의 위상과 이미지가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시민여러분의 선택에 대구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그동안의 선거결과가 항상 특정당이 싹쓰리 했으니 이번에도 별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포자기와 무관심이야말로 대구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시민여러분, 포기하지 마시고 반드시 투표하여 단 한명이라도 야권국회의원을 당선시켜 주십시오. 이것만이 침체하고 있는 대구를 살리는 길입니다.

2012년 4월 9일

지역발전을 위해 여야경쟁구도를 촉구하는 100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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