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사태에 대한 교수회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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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경북대 사태에 대한 교수회 성명

경북대학교 교수회는, 2012년 7월 26일 함인석 경북대학교 총장이 ‘총장직선제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개정학칙을 공포함으로써 경북대학교의 명예가 심각하게 손상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 데 대해 아래와 같이 단호한 입장을 밝힌다.

경북대학교 교수회는, 본부의 학칙개정안이 교수 총투표를 통해 확정된 ‘총장직선제 존치・개선’이라는 총의를 정면으로 부정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의 절차에 있어서도 심각한 하자가 있는 것으로서 철회되어야 마땅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인석 총장은 교수들의 총의를 정면으로 거스르고 학칙상의 절차를 어기고 교수회의 입장에 정면으로 맞서서 일방적으로 개정학칙을 공포하는 폭거를 감행하였다.

경북대학교 교수회는, 공포된 개정학칙이 경북대학교의 학칙과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서 원천무효임을 선언한다. 아울러 이러한 개정학칙을 공포한 함인석 총장의 행위는 명백한 학칙 위반임을 선언한다.

교수들의 총의를 정면으로 거스르고 학칙을 어기고 교수회를 부정하는 총장은 더 이상 국립 경북대학교의 총장으로서 자격이 없다. 따라서 함인석 총장은 더 이상 국립 경북대학교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고 즉각 퇴진하여야 마땅하다.

경북대학교 교수회는 경북대학교 역사상 일찌기 없었던 이 심각한 사태에 대해 교수회의 존립을 걸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다.


                        2012.7.26.

                       경북대학교 교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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