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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뉴스 10년을 만든 사람들

기사승인 2014.02.27  15: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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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뉴스 10돌] "독자는 기자보다 현명합니다. 독자를 보고 가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지난 10년동안 수 천번도 더 했을 이 인사를 평화뉴스 10돌에 다시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평화뉴스 글을 읽어주신 독자들께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주신 모든 필자들께 감사합니다. 힘겨운 살림에도 다달이 후원해주신 후원인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변변치 못한 글에 많은 비판을 해주신 독자들과, 원고료도 제대로 드리지 못하는 곳에 정성으로 글을 써주신 필자들과, 안타까움으로 지켜보시며 격려해주신 후원인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독자와 후원인, 필자들이 계셨기에 평화뉴스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기대만큼 해내지 못했고 긴 시간만큼 자라지도 못했습니다. 꼭 필요한 시기에 소금같은 글을 올리지 못했고 시국이든 지역이든 제대로 화두를 만들어내지도 못했습니다. 가치를 좇아 기획을 하고 글을 썼지만 그만한 여론을 형성하지 못했고 눈에 띄는 변화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진심 담긴 좋은 글을 받고도 외연을 넓히지 못해 필자들께 늘 죄송했습니다. 어떻게든 해보라는 많은 성원에도 크게 자라지 못해 후원인들께 많이 죄송했습니다. 대안언론으로 시작했지만 10년이 지나도록 마땅한 대안을 만들지 못해 독자들께 오늘도 죄송합니다.

지난 2004년 2월 28일 창간한 평화뉴스가 10돌을 맞았습니다. 독자의 힘으로 가겠다는 마음으로, 독자들의 후원으로 꾸려가겠다는 의지로 시작해 10년을 살았습니다. 평화와 통일, 나눔과 섬김, 그리고 지역공동체의 가치로 의제를 세워 하루 하루 글을 올렸습니다. 기성 언론에 대한 언론의 역할과, 소수의 목소리라도 매우 소중한 진보의 가치를 세우려 애썼습니다. 세 가지의 가치와 이 두 가지의 의제는 평화뉴스의 중심이었고 그 한 길로 10년을 왔습니다.

   
▲ <평화뉴스 창간 3주년 후원의 밤 - 박창근, 작은 콘서트> 행사 초대장에 실린 필자 사진(2007.2.28)

평가는 독자의 몫입니다. 그러나, 늘 감사하고 늘 죄송한 10년의 시간 앞에 평화뉴스에 대한 평가는 스스로 부끄럽습니다. 의제와 재정 모두 대안언론으로 부족했고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많은 시간, 어떻게든 버티는 것이 외길이 될만큼 절박했고 그 길은 잔뜩 밀린 방학숙제처럼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언론 환경도, 철옹성처럼 버티고 있는 대구 보수의 장벽도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 숲을 헤치고 가는 것이 대안이며, 그 대안을 찾고자 한 평화뉴스였기에 노력 하나로 평가받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독자와 필자, 후원인들께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평화뉴스가 10년을 오게 된 것은 오로지 후원인과 필자의 마음 덕분입니다. 어려운 가운데도 후원금을 보내주시고, 온 정성으로 글을 써주신 필자들이 계셨기에 오늘까지 오게 됐습니다. 또한 그 마음이 독자들에게 닿아 비판과 격려 속에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10년동안 한 번이라도 후원해주신 500여명의 독자와 좋은 글을 써주신 300여명의 필자들을 올리며 평화뉴스 10년의 감사와 죄송의 마음을 새깁니다.

< 평화뉴스 후원인 >

강금수 강난희 강대근 강동인 강문희 강병준 강성준 강성호 강순향 강신우
강신혜 강영걸 강정각 강종환 강창덕 고한용 고희림 공정옥 구대선 구인호
구태우 권규호 권만구 권미강 권미혜 권성원 권선희 권영규 권영도 권오관
권오봉 권오성 권오현 권옥빈 권원하 권  일 권진욱 권혁장 권혁철 권현욱
권호석 금시훈 김건우 김경민 김광재 김광효 김  구 김규원 김규종 김균식
김기백 김기철 김기홍 김남희 김도훈 김동렬 김동옥 김동은 김동환 김두성
김두현 김말선 김문봉 김명희 김미정 김민남 김민정 김민철 김병준 김봉억
김상민 김상섭 김상우 김상진 김상태 김상현 김상호 김상회 김석봉 김석진
김선국 김선우 김선주 김선희 김성균 김성수 김성용 김성운 김성원 김성팔
김성헌 김순옥 김승무 김안나 김언호 김영균 김영범 김영숙 김영부 김영식
김영철 김영태 김영화 김오현 김용규 김용락 김용민 김용수 김용우 김용원
김용현 김욱진 김윤상 김은경 김은랑 김인형 김일우 김재경 김재민 김재현
김재훈 김정남 김정숙 김정일 김정제 김정혜 김종두 김종학 김종혁 김종호
김종화 김지연 김지일 김지홍 김진국 김찬수 김철용 김태완 김태일 김학노
김헌택 김현수 김현정 김형진 김형진 김혜영 김희진 남승렬 남정욱 남호진
노병두 노인호 노태맹 도건협 도윤백 류동연 류상현 류수현 류인성 류혜숙
문성규 문양식 문창식 문혜선 박경섭 박경욱 박경희 박광일 박근식 박노범
박대경 박대승 박덕환 박두포 박명석 박석돈 박성돈 박성실 박성호 박성환
박세연 박세정 박소윤 박순종 박신호 박영대 박영률 박영대 박영석 박영훈
박원순 박윤옥 박은실 박인규 박재권 박정우 박정우 박종문 박종봉 박종안
박종진 박종하 박종호 박주희 박지선 박창원 박태원 박현철 박효진 반주현
방현창 배동천 배선희 배성민 배재석 배종욱 배찬호 배창환 백  민 백경록
백경열 백승대 백승운 백재호 백진욱 백창욱 백현국 변종현 변홍철 빈진호
서경순 서대현 서미순 서영조 서준호 서지희 서창호 서홍범 성상락 성정아
소진섭 손광희 손찬익 송광익 송덕호 송동열 송승부 송영우 송영희 송유미
송주헌 송창섭 송필경 송해익 신경목 신경원 신경희 신경희 신박진영 신성욱
신연주 신영철 신정식 신창일 심규환 심병철 심상균 심윤철 아 요 안경욱
안상욱 안이정선 안정미 안주리 안진홍 안진희 양병운 양인석 양중환 양해진
양  희 양희만 엄재열 엄지호 엄홍식 여길순 예원영 예은주 예호열 오택진
오현주 우창우 우충훈 우호성 원유술 유다은 유대겸 유병제 유병철 유부근
유삼겸 유선곤 유선태 유영철 유인옥 유재규 유재준 유지웅 유지홍 육성완
육영주 윤상환 윤석원 윤영균 윤은희 윤재용 윤정숙 윤정원 윤종민 윤종일
윤종화 윤주수 윤지현 윤혜선 윤호석 윤홍기 은재식 이강석 이경미 이경숙
이경호 이광춘 이기동 이남훈 이대동 이대영 이동원 이동유 이동인 이동일
이동진 이두옥 이미영 이미정 이방배 이보나 이보라 이상술 이상욱 이상원
이상필 이상철 이상화 이석우 이선기 이선희 이성근 이성우 이성현 이승우
이승욱 이승익 이애란 이연재 이영란 이오식 이우종 이원준 이용두 이용우
이원수 이유경 이유자 이은경 이은임 이은정 이은지 이재관 이재동 이재성
이정건 이정택 이정화 이정화 이제상 이종균 이종웅 이종일 이종진 이종춘
이주영 이주희 이지희 이진규 이진상 이진이 이진향 이진호 이창수 이찬영
이창용 이철훈 이춘곤 이춘희 이현구 이현숙 이혜련 이혜숙 이호철 이홍우
이희동 이희영 임구호 임보연 임성무 임성수 임성혁 임영택 임종필 임현미
임현수 장세국 장세희 장제훈 장정은 장제승 장주효 장지훈 장진아 장태철
장현숙 장화환 전병준 전영우 전우태 전유형 전인찬 전창석 전태흥 전형수
전화진 정만진 정만표 정병동 정석헌 정성욱 정수경 정수근 정숙자 정영경
정운식 정원진 정주연 정재형 정창룡 정혜숙 정혜윤 정혜진 정홍길 정홍일
정희석 조광진 조광현 조근래 조동주 조두진 조순현 조영옥 조용철 조윤숙
조정훈 조진형 조현주 조홍범 조희금 주보돈 주선국 주정민 지용식 차정옥
채영희 채장수 천용길 최경화 최기영 최만석 최  란 최병두 최병진 최봉진
최봉태 최성윤 최세호 최슬기 최용식 최재훈 최정돈 최정암 최종수 최찬식
최창윤 최창형 최한철 최해영 최화영 최호중 하만호 한기명 한상원 한승훈
한용진 한태수 함종호 허미옥 허복옥 허영철 허진봉 현종배 호인수 홍덕률
홍범석 홍승용 홍성훈 홍영숙 황상현 황순규 황용순 황인오 황재섭 황종규
황종필 황태원 황하재

< 평화뉴스 필자 >

감  신 강금수 강동인 강성태 강세영 강종환 고한용 고희림 공정옥 공정원
구인호 구태우 권기수 권만구 권미강 권미혜 권상구 권성원 권성원 권오성
권오현 권준희 권창모 권혁장 권혁철 금시훈 김건우 김건우 김경련 김광미
김규종 김기연 김기홍 김남옥 김대식 김덕진 김도훈 김동렬 김동옥 김동원
김동은 김두현 김명희 김민남 김민정 김병준 김병하 김상태 김선희 김성년
김성아 김성원 김수호 김승해 김시현 김양희 김영민 김영숙 김영순 김영철
김용락 김용민 김용주 김윤곤 김윤상 김윤현 김은경 김은령 김은령 김일우
김재경 김재현 김정금 김정혜 김종득 김종철 김지석 김진국 김진석 김진태
김진향 김찬일 김철용 김태완 김태일 김혜경 김희진 남승렬 남지민 남태우
남호진 노인호 노진영 노태맹 도건협 류상현 류영철 류혜숙 문은지 문창식
문혜선 민경석 박경조 박근식 박기수 박석준 박선현 박성애 박성호 박순원
박순종 박신호 박정희 박종문 박종하 박주희 박창원 박태근 박회정 배선희
배찬호 배창환 백경록 백승목 백승운 백재호 백창욱 백현국 변홍철 서창호
손병열 송광익 송영우 송필경 송해익 신경원 신경현 신박진영 신성욱 신영철
심병철 안미향 안숙영 안이정선 안재홍 양병운 양준석 양희 엄경숙 여은경
영숙 오완호 오택진 우호성 유영철 육성완 윤규홍 윤삼호 윤영균 윤정원
윤정혜 윤종화 윤창호 은재식 이경숙 이기동 이동유 이두옥 이명희 이병수
이보라 이상번 이상원 이상희 이승렬 이승욱 이승천 이연재 이영재 이오식
이우백 이은임 이은정 이은주 이인순 이재돈 이재동 이재성 이정우 이정택
이정화 이정화 이제상 이종우 이종웅 이중섭 이지원 이제상 이진석 이진이
이창열 이창원 이창환 이춘곤 이춘호 이춘희 이한용 이해리 이혁동 이현석
이호철 임병국 임성무 임성열 임언미 임재양 임정득 장민철 장우석 장준배
장지훈 전강수 전준호 전지완 전태흥 전화진 정만진 정병기 정석헌 정수경
정수근 정연규 정용 정용태 정은정 정재익 정재형 정주연 정중규 정혜숙
정혜진 정희경 조광현 조근래 조두진 조명래 조윤숙 조정훈 주혜리 차정옥
채장수 천선영 천용길 최경화 최병우 최봉태 최세호 최용식 최재훈 최정암
최창윤 최창윤 최창진 최태욱 추호식 하만호 한동로 한상훈 한승훈 한윤조
함철호 허미옥 현이동훈 홍덕률 홍승용 황순규 황재경 황정화
대구 초등 L교사 구미 중등 L교사 포항 중등 K교사 영주 초등 A교사 대구 중등 H교사
목포 초등 B교사 진주 중등 K교사 안동 중등 J교사 울진 초등 Y교사 영양 중등 K교사
상주 중등 Y교사 대구 박신호 교사 칠곡 중등 S 교사 대구 임성무 교사 상주 중등 C교사
구미 중등 L교사 대구 P사회복지사 대구 J사회복지사 대구 S사회복지사 경북 C사회복지사
대구 K사회복지사 대구 K사회복지사 서울 K사회복지사 대구 H사회복지사 대구 R사회복지사
대구지역 기자 9명

< 평화뉴스 발기인 >

권혁철 김규원 김상태 김영부 김용한 김재훈 남호진 박영희 박창근 성상희
송주헌 송인걸 신영철 안영민 원유술 유병철 유재준 유지웅 은재식 이계환
이광춘 이상욱 이영기 이용석 이정택 이창수 이춘희 전화진 정경호 정병동
정재형 정희석 조희금 주보돈 한기명 홍덕률 황학수


< 평화뉴스 창간 주주 >

권규호 권혁철 권현욱 김규원 김기백 김민정 김민철 김상민 김상섭 김상회
김선국 김성수 김정혜 김영부 김용민 김재민 김정일 김태완 남호진 도건협
도윤백 박경희 박노범 박노영 박석현 박종길 박주희 박창근 박태원 박효진
배선희 배성민 배재석 성상희 손광희 송주헌 양병운 엄지호 원유술 유대겸
유병철 유영철 유재준 유지웅 윤영균 윤종민 윤주수 윤혜선 은재식 이광춘
이미란 이상욱 이선기 이영란 이용석 이용우 이재식 이정택 이종웅 이지희
이춘희 이혁동 이현숙 임종필 전화진 정경호 정병동 정석헌 정 용 정희석
조홍범 조희금 최만석 최병렬 최세호 최화영 한태수 허미옥 홍덕률 홍영숙
황학수 (법무법인)우리하나로 



후원인 가운데 세상을 떠난 분들도 계십니다. 30대, 40대, 50대. 세 분 모두 지병으로 영면하셨습니다. 2004년 평화뉴스 창간에 ‘발기인’으로 참여하신 한 분도 마흔 나이에 그 해 여름 지병으로 운명하셨습니다. 지금도 그 분들의 웃는 모습이 선한데, 가신 분들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슬픈 10년입니다. 그리고 필자 가운데 두 분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법의 논리 앞에, 양심으로 쓴 글조차 자유롭지 못한 언론의 현실 앞에 우리의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평화뉴스는 2004년 2월 28일 평화와 통일, 나눔과 섬김, 그리고 지역공동체의 가치로 창간한 대구경북지역 대안언론입니다. 언론계와 시민사회를 포함한 지역 인사 37명의 발기인과 82명의 창간주주로 시작해 2014년 2월 28일 10돌을 맞았습니다. 창간 1년6개월이 지난 2005년 8월부터 독자 후원인의 후원금으로 주요 재정을 꾸려왔습니다. 다달이 200여명의 후원인이 가장 큰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칼럼과 기고, 여러 기획으로 지금까지 300여명의 독자가 평화뉴스에 글을 써주셨습니다.

평화뉴스의 주요 의제는 '언론'과 '진보'였습니다.
창간 첫 해, 현직 언론인 40명이 1년동안 매주 이어쓴 <기자들의 고백>을 시작으로, 이듬 해부터 4년동안 신문과 방송 보도의 문제를 짚은 <매체비평>, 2008년부터 이어온 <미디어창>, 그리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 신문윤리강령의 위반 사례를 다룬 <신문윤리> 기획으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언론이 바로 서야 올바른 여론이 형성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또한,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 '진보'의 의제는 상대적으로 소홀했기에 많은 기사와 80여편의 <시민사회 칼럼>으로 엮었습니다. 문화 활동가들이 문화예술계 현장의 목소리를 전한 <문화현장>과 의료계 문제를 짚은 <인의협의 의료진단> 역시 같은 맥락에서 기획됐습니다. 시민사회.문화단체 활동가들과 의료인들의 진심과 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 <신문윤리> 보도 / 평화뉴스 2013년 5월 8일자, 2014년 1월 10일자 기사

진보의 담론과 함께 스스로 돌아보는 ‘자성’의 목소리를 엮기도 했습니다. 창간과 함께 2004년 4월에 <기자들의 고백>을 연재한 뒤, 이듬 해는 <교사들의 고백>을, 2006년에는 <사회복지사의 고백>으로 '고백시리즈‘를 이어갔습니다. 기자들은 실명과 사진을 모두 실었지만, 교사들은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사회복지사들은 복지계와 조직 내의 많은 어려움으로 '익명'을 전제한 글이 많았습니다. 실명이든 익명이든, 현장에서 느낀 문제와 자성의 목소리는 담론과 조직을 넘어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민사회 칼럼> 역시 시민사회단체의 진보적 담론과 함께 진보진영의 자성을 깨우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활동가와 조직을 넘어 진심과 용기로 글을 써주신 기자와 교사, 사회복지사, 시민사회 활동가들에게 10년을 맞아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평화뉴스는 <시사칼럼>으로 한 주를 시작했습니다. 2004년 창간일에 당시 유영철 영남일보 편집국장님의 '자연산 신문이 되라'는 글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700여편의 칼럼이 실렸습니다. 홍덕률 대구대 교수님은 2004년 창간과 함께 1년동안 한 주도 빠짐없이 <홍덕률의 시사칼럼>을 쓴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80여편의 칼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학계의 홍승용(전 대구대 교수)ㆍ김민남(전 경북대 교수)ㆍ김영철(계명대 교수)ㆍ김윤상(경북대 교수)ㆍ이정우(경북대 교수)ㆍ이재성(계명대 교수) 선생님과, 방송인 김재경․ㆍ의사 김진국ㆍ시인 김용락 선생님, 언론계의 유영철(전 영남일보 편집국장)ㆍ김상태(전 영남일보 사장)ㆍ변홍철(전 녹색평론 주간) 선생님의 칼럼이 연재됐고, 시민사회의 윤종화(대구시민센터 상임이사)ㆍ오택진(전 6.15대경본부 사무처장)ㆍ김두현(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사무처장) 선생님의 글을 싣고 있습니다.

특히, 김진국 선생님은 <시,서,화가 있는 집-서류당> 40회 연재를 통해 사회 문제를 날카롭게 짚으며 시대의 화두를 던져주셨습니다. 그리고 박창원(언론학 박사) 선생님은 <박창원의 인> 45회 연재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대구경북 인물을 기록하셨고, 류혜숙(전 문화신문 안 편집장) 선생님은 <류혜숙의 문화시선>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문화계의 특별한 사람과 사연을 엮어주셨습니다. 서예가 청봉 이정택 선생님은 <청봉의 고사성어>로 고사를 통해 삶의 가치를 새겨주셨고, 부동산전문가인 정용 선생님은 <정용의 부동산돋보기>라는 꼭지로 현안을 짚어주셨습니다. 시대의 문제와 화두를 던져주신 칼럼니스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길 위에 서민> 연재 / 평화뉴스 2013년 1월 24일자, 4월 15일자 메인 기사
   
▲ <길 위에 서민> 연재(20회) 에필로그 / 평화뉴스 2013년 5월 13일자

‘나눔과 섬김’을 주요한 가치로 한 평화뉴스는 창간 이후 ‘미담’을 비롯해 사람들의 향기나는 삶을,  <새벽을 여는 사람들(2011)>, <길 위에 서민(2013)> 연재로 삶의 현장과 애환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시인의 편지(2008~2009)>와 <주말에세이(2006~2010)>로 애잔한 이야기를 싣고, 2011년 1월부터 <책 속의 길>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책 속의 길>은 지금까지 100여명의 독자들이 참여해 책과 사람, 삶과 세상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려운 취재에 도움을 주신 ‘서민’들과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주신 필자들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 그 애환이 세상이 길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평화뉴스 온라인 지면을 넘어 토론과 시국강연으로 독자와 직접 만나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2006년 <전교조, 교육개혁의 걸림돌인가?>, <대구시민운동, 어디로 가야 하나?> 토론을 시작으로, 2007년 < 2007대선, 시민사회 선택은?>, < 6월 항쟁 20년, 대구 전문가단체에 묻는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대구 민주개혁세력의 대응과 전망>, 2010년 < 6.2지방선거, 대구 범야권연대 평가와 전망>, 2012년 < 2012 총선, 대구의 변화와 진보개혁의 대응>을 주제로 대화의 장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시국강연’으로 2007년 <위기의 남북관계,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한완상 전 부총리의 강연을, 2011년 <동북아 냉전 위기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의 강연을 했습니다. 지역사회와 시국의 다양한 문제를 ‘공론의 장’으로 모을 수 있었기에 중요한 시기의 의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시국 현안을 토론과 강연으로 풀어가는 과정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평화뉴스 시국토론회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대구 민주.개혁세력의 대응과 전망>(2009.6.15 대구MBC 강당)
   
▲ 평화뉴스 시국토론회 / < 2012총선, 대구의 변화와 진보개혁의 대응>(2011.9.22 대구가톨릭근로자회관)

‘대안언론’ 평화뉴스는 10돌을 맞은 지금도 그 ‘대안’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열악한 재정은 풀기 어려운 시험문제로 남아있고, 작은 인터넷신문이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의제를 만들어야 하는 지 역시 매일의 숙제로 주어집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이 작은 언론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보수의 벽 때문이 아닙니다. 진실이 가려지고 민심이 왜곡되고, 민주주의와 사회복지는 뒷걸음치는 많은 모순이 우리 사회와 지역에 있습니다. 언론과 정치의 문제며, 그 모순을 깨지 못하는 우리의 문제입니다. 어떻게 풀어야 할까. 그 답을 고민하며 글과 공론의 장으로 평화뉴스는 10년을 온 것 같습니다. 여전히 부족합니다. 많은 후원인과 필자, 독자 앞에 평화뉴스 10년은 내세울 것 없는 시간일 뿐입니다.

평화뉴스 10년, 평가는 독자의 몫입니다. 독자는 기자보다 현명합니다. 그리고, 모든 글은 오직 읽는 사람을 위해 써야 한다는 믿음으로 조금 더 가겠습니다. 그 걸음이 더뎌도 독자를 보고 가겠습니다. 평화뉴스 10년을 만든 사람은 후원인과 필자며, 글을 읽어주신 독자들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더욱 힘쓰겠습니다. 긴 여정에 함께 해주신 분들께 "늘 감사합니다".

평화뉴스 유지웅 편집장 올림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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