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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1,151명, 사드에 반발해 새누리당 탈당계 접수

기사승인 2016.08.26  1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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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철현 군의원 등 탈당파 3명 경북도당 일괄접수, 성주 당원 중 25% 탈당 "잘가라 새누리"


 
 
▲ 성주투쟁위 공동위원장인 백철현 군의원이 탈당계를 들고 경북도당에 들어가고 있다(2016.8.26)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성주군 새누리당 당원 4,500여명 중 25%인 1,151명이 사드에 반발해 동시에 탈당계를 접수했다.

성주군의회 새누리당 탈당파 곽길영, 김명석, 백철현 의원과 주민 10여명은 26일 오전 새누리당 경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주 군민들이 40일 넘게 촛불을 들고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를 외면한 여당에 실망해 성주 당원 1100여명은 오늘 새누리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 성주 주민 1,151명의 새누리당 탈당계 접수 기자회견(2016.8.26)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이들은 "성주 군민들이 뽑은 대통령에게, 도지사에게, 국회의원에게 제발 좀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다시 제3부지를 추전하라며 철회 하지 않고 있다"며 "기댈 것도 돌아볼 것도 없이 이제는 확실히 갈라서겠다. 잘가라 새누리당. 성주가 무슨 큰 죄를 지었기에 핍박하는가. 정말 너무한다"고 비판했다.

성주투쟁위 공동위원장인 백철현 군의원은 "우리 힘으로 살 길을 찾겠다. 군민과 똘똘 뭉쳐 사드 배치를 막고 김천과도 연대할 것"이라며 "국민 뜻을 모아 사드를 막고 평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 성주 새누리당 당원 1,151명의 탈당계(2016.8.26)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이들은 기자회견 후 새누리당 경북도당 이달희 사무처장에게 성주 당원 1,151명의 탈당계를 일괄 접수했다. 새누리당 경북도당에 따르면 2016년 현재 성주 새누리당 당원은 4,500여명이다. 주민 4만5천여명 중 10%가 당원인 셈이다. 이날 탈당한 인원은 전체 당원의 4명 중 1명, 25%에 이른다.  

경북도당은 이날부터 탈당계를 낸 당원들에게 일일이 전화해 확인 절차를 걸친 뒤 탈당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달희 사무처장은 어두운 표정으로 "현재 상황이 안타깝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국방부가 지난 7월 13일 성주 사드 배치를 발표한 후 성주 새누리당 당원들은 한달간 새누리당 탈당계를 받았다. 이 같은 탈당 러시는 '성주사드배치 투쟁위원회(공동위원장 이재복 정영길 백철현 김안수)'가 아닌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했으며 촛불집회가 열리는 군청서 매일 저녁 접수를 받았다.

 
 
▲ 이달희 새누리당 경북도당 사무처장에게 탈당계를 접수하는 성주군의원들(2016.8.26)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성주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86%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시킨 곳으로 정통적으로 보수여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그러나 정부가 지자체, 주민과 어떤 사전 합의도 없이 사드 배치를 결정한 뒤 주민들은 여당에 등을 돌렸다. "사드철회"를 목표로 40일 넘게 촛불집회를 열고 항의를 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주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사드 배치 입장을 거두지 않고 있다.

성주군의회 의원 8명 중 무소속 노광희 의원과 새누리당 비례대표 배복수 의원을 뺀 6명 중 곽길영, 김명석, 배병호, 백철현 의원 등 4명은 탈당했고 배재만, 도정태 의원은 당적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제3부지로 초전면 롯데CC가 언급되면서 인근 김천서도 새누리 탈당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pnnews@pn.or.kr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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