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밑에도 사드반대 외치는 '성주'

평화뉴스 김도균 객원기자
  • 입력 2017.01.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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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가까이 3] 김도균 / 사드에 맞선 2백일, 한 겨울에도 난로 앞에 모인 주민들


사진 / 평화뉴스 김도균 객원기자
사진 / 평화뉴스 김도균 객원기자

추운 날씨지만 난로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어린 아이에서부터 젊은 부부, 나이 많은 노인들까지 구성도 다양하다. 뒤에서는 누군가가 마이크를 잡고 열심히 외치고 있다. 이들이 여기 모인 목적은 단 하나 '평화를 위해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 성주, 김천 주민들은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며 매일 촛불을 밝히고 있다. 인근 지역 대구, 구미는 물론이고 심지어 해외에서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또 국회 내에서의 정치적인 힘을 발휘해 달라며 여의도 민주당사를 점거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언론들은 더 이상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투쟁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정치권 반응은 냉랭하며 몇몇 대선 주자들만 자신들 입지 강화를 위해 몇 마디 보탤 뿐이다. 이번 설,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의 군청 앞 촛불집회는 2백일을 맞는다. 설을 맞이해야 할 이들은 그날도 광장에 나와 촛불을 들 예정이다. 우리가 바라는 평화는 얼마나 멀리 있는 것인가. 답은 요원하다.








김도균
경북대 신문방송학과 재학중 / 평화뉴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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