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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퀴어축제 9년, 올해도 동성로 광장에서 열린다

기사승인 2017.06.07  17: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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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4 퍼레이드~7.9일까지 영화제·연극제, 주한 미(美)대사관 부스행사 첫 참가..."소수자 인정받는 사회"


9회를 맞은 대구퀴어축제(Queer.성소수자)가 올해도 동성로 광장에서 열린다.

제9회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7일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4일부터 대구퀴어문화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대구퀴어축제는 서울을 제외한 지역 유일의 성(性)소수자 인권축제로 9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서울에 앞서 대구에서 첫 포문을 연다. 9회 축제 슬로건은 '9회말 역전홈런 혐오와 차별을 넘겨라'로 24일 오후1시부터 동성로 광장에서 부스·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구 축제에는 주한 미(美)대사관이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기 위해 처음으로 부스행사에 참가한다. 부스행사 후에는 당일 오후 5시부터 행사 백미인 '자긍심 퍼레이드'가 도심 일대에서 이어진다.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27~30일까지 대구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 '퀴어토크쇼'를, 7월 1~2일까지는 대구소극장함세상에서 '퀴어연극제'를, 7월 7~9일까지는 퀴어영화제를 오오극장에서 연다.

 
 
▲ 9회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 선포 기자회견(2017.6.7.대백 앞)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조직위에는 경북대·영남대·대구대 성소수자동아리, 대구경북성소수자인권모임,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무지개인권연대,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정의당대구시당 등 대구경북지역 40개 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공동대표단에는 배진교 무지개인권연대 대표와 박명애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 권택흥 민주노총대구본부장, 강혜숙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김태일 대구시민단체연대회 상임대표, 함철호 인권운동연대 대표, 이대우 대구민예총 대표 등 7명이 참여한다.

이들 단체는 "대구퀴어축제는 2009년 시작으로 해마다 동성로에서 열리는 성소수자 인권·문화 축제"라며 "그 동안 폭력적으로 축제를 방해하려는 차별과 혐오를 일삼는 혐오세력에 맞서 사회적으로 소수자의 인권과 권리를 위해 대구퀴어축제조직위 이름으로 어느덧 9회 쉼 없이 달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성소수자에 대한 한국 사회 차별과 혐오의 뿌리는 깊다"면서 "지난 5월 24일 육군본부 보통군사법원은 군형법 92조6 위반 혐의로 기소된 A대위에게 '동성 군인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인정된다'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유죄를 선고해 시대착오적 판결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같은 날 대만 헌법재판소는 '동성혼 금지는 위헌' 판결을 내렸다"며 "한국과 사뭇 대비되는 현실이지만 결국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는 성소수자도 함께 인정받고 차별받지 않는 사회가 아니겠냐"고 주장했다. 때문에 "그 역사의 물줄기에 맞춰 대구 시민과 함께 9회 대구퀴어축제를 당당히 열 것"이라며 "대구퀴어축제가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걷어내는 힘찬 함성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9회말 역전홈런' 9회 대구퀴어축제 공식 포스터 / 자료 제공.대구퀴어축제조직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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