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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광화문까지 600km..."사드 철회" 염원하는 대장정

기사승인 2017.06.12  1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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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 마라토너 강명구(62)씨, 대구에서 성주 소성리까지 39km 뛰며 "남북평화"...대구서도 함께 응원


사드 철회의 염원을 담아 제주 강정마을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600여km를 달리는 '평화 마라토너' 강명구(62)씨. 한반도 평화를 외치며 일주일째 달려온 그가 대구에서 사드가 배치된 성주로 향하는 길목에 섰다.

   
▲ (맨 오른쪽)'사드배치반대' 손피켓을 두르고 성주로 향하는 강명구 마라토너(2017.6.12) / 사진.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6일 제주 강정마을을 출발해 부산, 울산, 경주 등을 거쳐 매일 40km가량을 달려온 그는 이날 오후 5시쯤 마을에 도착해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을 격려한다. 저녁에는 김천역 앞 촛불집회에 참석한 뒤 다음날 아침 차로 광주로 이동해 오는 24일 광화문까지 총 663km를 달려 19일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광화문에서는 이달 말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사드배치 철회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논의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강씨의 마라톤 일정은 '사드철회 평화협정을 위한 평화마라톤 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강명구씨는 "제 2의 인생을 살고자 시작한 마라톤인만큼 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다. 소성리에는 지난 4월 범국민대회 때 가봤는데, 작은 마을에 주민들이 하나돼 한반도 평화를 외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 이 땅에 평화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군비경쟁을 통해 고조되는 남북간 불신을 끝내고 대화 국면을 이끌어내야 한다. 그 첫 걸음이 사드배치 철회가 될 것"이고 말했다.

강씨는 지난 2015년 남북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까지 약 5,000km를 나홀로 달리며 '평화 마라토너'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후 한국에 들어와 진도 팽목항, 독도 등을 누비며 국내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오는 9월에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시작해 유라시아 대륙을 거쳐 중국 시안, 북한을 통해 광화문까지 1년2개월간 1만6천km의 대장정에 도전한다. 현재 남북 체육교류 차원으로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한 상태며, 허가가 날 경우 최초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마라토너가 된다.

   
▲ 제주에서 광화문까지 강명구씨의 600km 전국일주를 응원하는 사드반대대경대책위(2017.6.12) / 사진.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안보 논리에 밀려 소수로 전락했던 '사드 철회 찬성' 여론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그를 대구에서도 응원했다.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는 12일 오전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정문 앞에서 다사역까지 3km가량을 행진하며 "사드배치 철회",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후 성도현 원불교 대구교구 소속 교도가 성주 소성리 마을까지 함께 한다.

김찬수 대경대책위 대표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사드 배치과정에 대한 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사드 철회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중요한 시기"라며 "강명구 선수의 마라톤을 통해 평화의 가치가 전국에 전해지고, 사드 철회의 필요성을 알림으로써 정부의 불분명한 태도가 바뀔 수 있길 바란다. 대구에서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 6일 제주 강정마을에서 24일 서울 광화문광장까지 19일간의 마라톤 대장정 / 출처.사드철회 평화협정을 위한 평화마라톤 추진위원회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jyeon@pn.or.kr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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