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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가장 많은 경북, 의료비 지원은 '전국 꼴찌'

기사승인 2017.06.29  18: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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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독립유공자 경북 15% 최다ㆍ의료비 50만원만 지원, 대구와 공동 '꼴찌' / 도의회 "전액 지원"


 
 
▲ 독립운동가와 후손, 유족들이 1965년 설립한 '광복회' / 사진 출처.광복회 홈페이지

전국에서 독립운동가 유공자가 가장 많은 '독립운동의 성지' 경상북도.

일제에 맞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저항의 깃발을 든 경북의 자랑스러운 역사다. 하지만 그 이름이 무색하게 경북 독립운동가 유공자와 후손에 대한 의료비 지원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광복회(회장 박유철)가 공개한 각 시·도지부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 현황 자료'를 보면 16개 시·도 중 서울·경기·인천·전북은 지역 내 독립유공자 수권자와 배우자 의료비를 전액 지원한다. 이들 4개 지자체는 수권자와 배우자 의료비·약제비를 지정병원과 지자체가 6대4의 비율로 부담한다. 이 보다 수준은 낮지만 충남도는 수권자 본인에 한해 의료비·약제비를 같은 방식으로 전액 무료 지원한다.

경남도는 수권자·배우자 입원진료비 1개월치를 의료비·약제비에 한해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는 수권자와 배우자에게 각각 150만원씩 모두 3백만원, 제주도는 각각 60만원씩 120만원, 강원도와 충북도는 각각 50만원씩 모두 1백만원, 광주시는 수권자 본인에 한해 1백만원, 대전시는 30만원씩 모두 60만원, 전남도는 수권자 본인에 한해 50만원을 지원한다. 울산은 수권자와 배우자에게 각각 21만원씩 모두 42만원을 지원하는 대신 의료비·약제비 영수증을 제출하면 전액 지원한다.

하지만 경북도와 대구시는 수권자와 배우자에게 각각 25만원씩 모두 50만원만 지원해 전국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 액수에서 나란히 '공동 꼴찌'를 차지했다. 전국의 독립유공자 포상자 1만3천여명 가운데 가장 많은 15%에 이르는 2천여명이 경북 출신으로 나타났지만 지원에 있어서는 가장 인색했다.

 
 
▲ 오는 30일 경북 안동시에 문을 여는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 사진 출처.경상북도 홈페이지
 
 

이와 관련해 김명호(57.안동시 제2선거구) 경북도의원은 "광복을 위해 자신의 삶은 물론 후손들의 삶마저 송두리째 내던진 독립유공자의 소외된 삶이 계속되고 있다"며 "독립운동 성지라고 자부하는 경북의 뒤떨어진 의료비 지원 현실은 개선돼야 한다. 전액 무료 지원을 논의해야 한다"고 29일 평화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권오승 광복회경북지부 사무국장은 "타 지역에 비해 숫자가 많아 지자체 부담이 큰 것은 이해하지만 역사적 희생을 감안해 의료비 지원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타 시·도에 비해 지원 대상이 다소 많아 어려움이 있다"며 "하지만 의료비 지원 인상 필요성은 깊이 공감한다.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금 인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앞서 2007년 문을 연 안동시 임하면 소재의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을 도립으로 승격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에 대한 개관식을 오는 30일 오후 2시 가질 예정이다.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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