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주요 일간신문의 '유료부수' 최근 7년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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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ABC협회 부수인증 / <매일신문> 9만6천여부, <영남일보> 4만7천여부
2010년 이후 <매일> 8천여부 감소, <영남>·<대구일보>·<대구신문> 2~4천부 증가


2010년대 들어 7년동안 <매일신문>의 유료부수는 8천부가량 줄어든 반면, <영남일보>·<대구일보>·<대구신문>을 비롯해 대구경북에 본사를 둔 다른 주요 일간신문의 유료부수는 2천부에서 최대 4천부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과 잡지의 판매 부수를 조사·인증하는 기관인 한국ABC협회가 지난 11월 22일 발표한 2016년 기준 전국 일간신문의 월 평균 유료부수 현황을 보면, 대구에 본사를 둔 <매일신문>의 유료부수는 96,479부로 대구경북 지역일간신문 가운데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영남일보>가 47,429부로 뒤를 이었다. <대구일보>는 9,705부, <대구신문>은 8,230부였다.

경북에 본사를 둔 일간신문 가운데는 <경북일보>가 11,097부, <경북매일> 10,600부, <경북도민일보> 6,630부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의 다른 일간신문은 <대경일보> 3,103부, <경북신문> 2,214부, <대구영남매일> 1,877부, <경북연합일보> 1,652부, <대구광역일보> 651부, <일간경북신문> 613부 순이었다.

대구경북지역 주요 일간신문 유료부수 현황(2010~2016년 기준, 월 평균 인증부수)
자료 출처. 한국ABC협회 / 표. 평화뉴스
자료 출처. 한국ABC협회 / 표. 평화뉴스

<매일신문>의 2016년 기준 유료부수(96,479부)는 전년보다 2.067부 늘어 전국의 지역 일간신문 가운데 <부산일보>(113,565부) 다음으로 많았다. <영남일보>는 2015년 기준 47,866부에서 2016년 기준 47,429부로 437부 감소하며 부산에 본사를 둔 <국제신문>(81,162부)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한국ABC협회가 유료부수를 처음 공개한 지난 2011년(2010년 기준 유료부수) 이후 최근 7년간의 변화를 보면, 대구경북 일간신문 가운데 <매일신문>의 유료부수는 7년 전보다 8천부가량 줄어든 반면, <영남일보>.<대구일보>.<경북매일>은 2천부가량 늘었고 <대구신문>은 7년 전보다 4천부이상 크게 증가했다.

<매일신문>은 2010년 기준 유료부수 105,136부, 2011년 101,040부로 10만부를 넘었으나, 2012년 97,093부로 떨어진 뒤 2016년 96,479부 기록했다. 7년 전 대비 8,657부가 줄어든 셈이다.

반면 <영남일보>는 2010년 유료부수 45,038부에서 2016년 47,429부로 7년 사이에 2,391부가 늘었다. <대구일보>도 2010년 7,514부에서 2016년 9,705부로 7년 사이에 2,191부가 증가했고, <경북매일>도 8,306부에서 10,600부로 2,294부가 늘었다. 특히 <대구신문>은 2010년 3,780부에서 2016년 8,230부로 4,450부가 늘어 대구경북 일간신문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경북일보>는 7년동안 331부가, <경북도민일보>는 138부가 각각 늘었다.

2017년도(2016년분) 일간신문 163개사 인증부수(유료부수 순)
자료. 한국ABC협회
자료. 한국ABC협회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의 지역일간신문 유료부수는 영남권의 <부산일보>·<매일신문>·<국제신문>·<영남일보>가 1~4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음으로 <강원일보> 43,455부, <경인일보> 37,263부, <강원도민일보> 32,655부, <경남신문> 32,513부, <대전일보> 29,976부, <광주일보> 25,538부, <경기일보> 25,960부, <전북일보> 20,006부로 뒤를 이었다.

전국 단위의 일간신문 유료부수는 <조선일보>가 1,254,297부로 가장 많고, <동아일보> 729,414부, <중앙일보> 719,931부, <매일경제> 550,536부 <한국경제> 352,999부 <농민신문> 287,884부 <한겨레> 202,484부 <경향신문> 165,133부, <문화일보> 163,090부, <국민일보> 138,819부, <서울신문> 116,028부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도(2016년분) 일간신문 163개사 인증부수(유료부수 순)
자료. 한국ABC협회
자료. 한국ABC협회

이번 공개자료에서는 또,▶2017년도 전국의 일간지 163개사의 총 발행부수는 9,673,885부, 총 유료부수는 7,135,778부며, 발행부수는 전년대비 0.8%(76,287부) 감소했고, 유료부수는 0.6%(42,047부) 감소했다. ▶전국 종합일간지 11개사의 총 발행부수는 4,767,648부(49.3%), 총 유료부수는 3,762,730부(52.7%)며 ▶지역일간지 104개사의 총 발행부수는 1,636,788부(16.9%), 총 유료부수는 1,019,855부(14.3%) ▶경제지 15개사의 총 발행부수는 1,715,979부(17.7%), 총 유료부수는 1,227,331부(17.2%) ▶스포츠지 7개사의 총 발행부수는 682,120부(7.1%), 총 유료부수는 503,087부(7.1%), 영자지 3개사의 총 발행부수는 70,735부(0.7%), 총 유료부수는 55,614부(0.8%)로 나타났다.

한국ABC협회는 이번 유료부수 공개와 관련해 "조사대상기간은 2016년 1월부터 12월이며, 본사는 인쇄상황·발송상황, 원재료입고·사용내역 등에 대한 검증과 전표, 세금계산서·계정별 원장·결산서 등을, 지사지국은 독자명부·금융결제원·지로데이터·통장·확장내역 등 수금내역과 독자자료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1989년 창립한 한국ABC협회는 지난 2011년(2010년 기준 유료부수)부터 전국 일간신문의 발행·유료부수를 발표하고 있다. '유료부수'는 신문사의 '발행부수'와 달리 실제로 독자에게 판매한 부수를 이르기 때문에 매체 영향력 판단에 중요한 잣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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