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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 반대' 주민들, 지방선거 공식 출마선언

기사승인 2018.03.08  14: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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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태 '성주군수', 이재동·김상화·김미영 '군의원' 도전..."성주도 달라져야"
사드 배치된 '소성리' 찾아 지지 호소


경북 성주에서 '사드 반대' 주민들이 6.13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성주군수' 선거에 이강태(42)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청년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것을 비롯해, '성주군의원' 선거에는 이재동(50) 성주투쟁위 부위원장이 무소속으로 가선거구(성주읍·선남·월항면)에, 김상화(37) 대외협력위원장과 김미영(37) 기획위원장이 민주당 후보로 각각 나선거구(용암·수륜·대가면)와 다선거구(벽진·초전·가천·금수면)에 출마한다. 이들 모두 성주투쟁위 소속으로 지난 2년여간 '사드 반대' 활동에 앞장서온 주민들이다.

   
▲ 경북 성주 '사드 반대' 주민들이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2018.3.8.성주전통시장) / 사진.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이들은 8일 오전 11시 성주전통시장 상인회 교육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세상이 변하는 것처럼 성주도 달라져야 한다. 더불어 잘 사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며 "성주의 변화를 바라는 군민들의 뜻을 모아 지방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걱정없이 키우면서 좋은 환경에서 교육할 수 있는 성주, 농사 하기 좋은 환경으로 귀농과 귀촌이 줄잇는 성주, 지속가능한 개발로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성주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모진 세월을 이겨내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어르신들이 대접받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출마자들은 기자회견 후 사드가 배치된 성주 롯데골프장과 가장 가까운 마을인 초전면 소성리를 찾아 "일상 생활뿐 아니라 군 행정, 의회에서도 '사드 반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오는 4월 1일 일제히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성주투쟁위는 지방선거 전략단을 통해 이들의 선거운동을 돕는다.

   
▲ 이강태(42) 성주군수 출마자(2018.3.8.성주전통시장) / 사진.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 (왼쪽부터) 성주군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재동 성주투쟁위 부위원장, 김상화 대외협력위원장, 김미영 기획위원장(2018.3.8.성주전통시장) / 사진.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이강태씨는 출마의 변을 통해 "특별한 재능을 가진 소수가 아니라 지역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정치"라며 "군민의 슬픔과 기쁨, 아픔을 함께 나누고 고민하는 군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젊음과 열정으로 누구도 꿈꿔보지 못한 성주를 만들겠다"며 "힘들다고 외치는 분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 소수의 권익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동씨는 "20년간 농사를 짓고, 사드 반대 활동을 하면서 지방 행정이 주민들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됐다"며 "지방 정부에 대한 견제 역할을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김상화씨도 "사드 배치뿐 아니라 지정폐기물매립장, 채용 비리, 특혜 시비 등 성주지역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고, 김미영씨는 "누구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알면 지역을 살기 좋게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보이고 싶다"고 했다.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jyeon@pn.or.kr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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