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 지방선거 첫 기초의원 '복수' 공천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입력 2018.04.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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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2차 발표/ 남구청장 '김현철' 영입...동·서·남·북·수성구청장 공천 발표
자유한국당도 광역의원 13명, 기초의원 20명 공천내정자 추가 발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지방선거 사상 첫 기초의원 '복수' 공천을 확정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공직선거후보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홍의락)는 13일 6.13 지방선거 2차 공천 추천 명단을 발표했다. 1차 명단은 지난 9일 발표했다. 1·2차 명단을 종합하면, 동구청장 서재헌(39.민주당 청년위 대변인), 서구청장 윤선진(61.제18대 대선 문재인 후보 대구 서구 선대위원장), 북구청장 이헌태(55.북구의원), 수성구청장 남칠우(58.전 김부겸대구시장후보 조직총괄본부장) 후보를 추천했다. 남구청장 후보에는 비(非) 보수정당으로 첫 대구 남구의회 의장을 지낸 김현철(57.무소속) 전 의원 영입을 결정했다. 중구청장·달서구청장·달성군수 등 3개 기초단체장 후보는 추가 공모 지역이다.

광역의원에는 북구 제1선거구 송준향(37.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 대변인), 수성구 제1선거구 강민구(53.전 수성구의회 의원), 수성구 제2선거구 김동식(52.전 김부겸 의원 보좌관), 수성구 제3선거구 김희윤(50.민주당 수성을 지역위 부위원장), 달서구 제3선거구 김성태(63.전 달서구의원), 달서구 제4선거구 권오현(54.전 신라대 교수) 등 6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또 유일한 민주당 소속 대구시의원인 김혜정(56.비례대표) 의원에 대해서는 북구 제3선거구(국우동, 동천동, 무태조야동) 광역의원 후보 출마를 권고할 방침이다. 당초 김 의원은 서구청장 출마를 굳혔다가 최근 불출마를 선언했다.

(왼쪽부터)서재헌, 윤선진, 김현철, 이헌태, 남칠우
(왼쪽부터)서재헌, 윤선진, 김현철, 이헌태, 남칠우

기초의원(전체 44개 선거구)에는 28개 선거구에 29명의 공천 추천을 확정했다. 특히 지역구 1곳에 기초의원 2명을 뽑는 북구 사선거구에는 지방선거 사상 첫 복수 공천을 확정됐다. 장윤영(44.북구의원), 김기조(61.민주평통자문위 북구협의회 지회장) 등 2명의 후보가 이곳에 출마한다.

1차 명단에는 남구 나 정연우(40.민주당 대구시당 중남구위 청년위원장)·다 정연주(39.민주당 전국청년위 문화예술위원장), 동구 라 노남옥(56.전 동구의원)·바 이은애(48.민주당 대구시당 지방자치위 부위원장), 서구 가 민부기(46.제5·6회 지방선거 서구의원 후보)·나 오세광(44.대구시 서구의회 기획행정위원장)·라 이주한(35.전 한국행동체육연구소 부원장), 북구 나 박정희(48.전 고려대 사회체육학과 전임강사)·다 유병철(56.북구의원)·라 한상열(55.대구시 북구 자율방재단 단장)·바 최우영(53.참길자원봉사센터장)·아 김용덕(50.강북외식발전협의회 부회장), 수성구 가 김희섭(59)·라 백종훈(41.전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겸임교수)·마 차현민(41.민주평통 수성구협의회 자문위원)·사 조용성(50.수성구의원), 달서구 나 이영빈(30.대구도시재생연구소 이사장)·다 박종길(58.민주당 대구시당 지방자치위원장)·마 김정윤(35.민주당 청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바 이성순(60.전 달서구의원)·사 배지훈(대구도시재생연구소 상임이사), 달성군 다 이대곤(58.제19대 대선 문재인후보 미래전략특보) 등 후보 22명이 발표됐다.

2차 명단에는 동구 나 권상대(58.민주당 대구시당 지방자치위 부위원장)·마 오말임(56.제19대 대선 민주당 대구시당 유세팀장), 북구 사 장윤영·김기조, 수성구 바 김두현(49.전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아 김영애(47.전 대구보건대 부설원격평생교욱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달성군 가 도일용(41.민주당 청년위 지방자치위원장) 등 7명의 후보가 확정됐다. 중구 가(이경숙, 신범식)·나(홍준연, 이태원), 동구 가(김원재, 도근환)·다(신효철, 정상근), 남구 가(이정현, 최창희) 등 기초의원 5개 선거구는 경선지역으로 분류됐다. 경선방식은 ARS 권리당원 100% 투표다. 공관위는 오는 19일 회의를 열고 3차 공천 추천 명단을 다음 주 쯤 발표할 계획이다.

홍의락 공관위원장이 6.13 지방선거 후보 추천 명단을 발표 중이다(2018.4.13)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홍의락 공관위원장이 6.13 지방선거 후보 추천 명단을 발표 중이다(2018.4.13)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경력과 정체성 등으로 문제가 된 예비후보들은 대부분 경선 배제되거나 탈락됐다.

홍의락 공관위원장은 "민주당도 2인 선거구에 2명을 추천해야 한다. 한 번 경쟁을 치열하게 하자는 마음에서 그렇게 했다"며 "가능하면 수성구에서도 복수 공천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체성 문제로 논란이 된 곳에 대해서는 예비후보로 누구든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 앞으론 더 훌륭한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상훈)도 13일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공천내정자를 추가로 발표했다.

경선을 거친 '대구시의원' 공천내정자는 동구 제1선거구 '김재우', 2선거구 '장상수', 4선거구 '서호영', 서구 1선거구 '김대현', 2선거구 '임태상', 북구 1선거구 '박갑상', 3선거구 '황영만', 4선거구 '하병문', 5선거구 '김규학', 수성구 1선거구 '정일균', 2선거구 '오철환' 등이다. 이 가운데 김재우·서호영·김대현·박갑상·정일균 내정자는 '신인 20%'의 가산점을, 하병문 내정자는 '유공자 자녀 20%'의 가산점을 각각 받았다. 앞서 대구시당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동안 책임당원 50%와 일반 국민 50%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됐다.

또 이들 외에 '대구시의원' 후보로 달성군 1선거구에 '강성환', 달성군 2선거구 '김원규'도 내정됐다.

기초의원 후보로는 동구 '라' 선거구에 김상호·김태겸·김태은, 동구 '마' 류재발·이주용, '바' 공복희·황종옥, 서구 '다' 홍병헌(이성현 공천내정자 사퇴), 수성구 '라' 강석훈·이성오·최현숙, 달성군 '가' 전홍배·하중환, '나' 구자학·신동윤·이동건, '다' 서도원·석재추, '라'선거구에 곽동환·최상국을 내정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은 1차로 공모한 광역의원 7명과 기초의원 23명 등 30명이 모두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의 3대 기준을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3대 기준은 성범죄·아동 관련 범죄, 살인·강도·약취유인·조직폭력 등 강력범죄, 음주운전·무면허운전·뺑소니운전 등 반사회적 범죄 등으로, 대구시당은 12일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2차 공모와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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