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1차 경선에서 임대윤(60) 전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사회조정1비서관이 49%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과반의 지지를 얻지 못해 2위 이상식(52)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과의 결선투표가 치러질 예정이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오후 8시 55분쯤 광역자치단체장(대구·인천·대전) 후보 1차 경선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대구시장 경선에서는 임대윤 전 비서관이 49.1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뒤를 이어 이상식 전 민정실장은 31.63%, 이승천(55) 전 국회의장실 정무수석비서관은 19.25%를 각각 득표했다. 대구시장 후보 1차 경선투표는 권리당원·여론조사 각 50%씩 반영해 앞서 15일부터 사흘간 진행됐다.
그러나 전체 득표율에서 임 전 비서관이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2위인 이상식 전 민정실장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3위 이승천 전 정무수석비서관은 탈락했다.
결선투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1차 경선과 같은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선투표 마지막 당일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임대윤 후보는 1차 결과 발표 후 바로 소감문을 내고 "1위로 결선에 진출하게 돼 진심으로 고맙다"며 "경선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역사상 대구시장 경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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