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대구에 펼쳐진 한반도기..."평화가 온다"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입력 2018.04.26 14:2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1 동성로에 한반도기 수 십여장·시민 메시지 담은 현수막 "우리는 형제", "오래 기다렸습니다"
도심 곳곳에선 '성공기원' 현수막 홍보전 / 정당들 '환영' 논평도..."70년 분단 종식, 평화체제로"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구 도심 곳곳에 한반도기가 게양되고 성공적인 회담을 기원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시민사회는 평화를 염원하며 거리 홍보전을 펼쳤다. 각 정당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담은 논평을 냈다. 70년 분단을 종식시키고 평화체제로 가자는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범어네거리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 현수막 홍보전(2018.4.26)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범어네거리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 현수막 홍보전(2018.4.26)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동성로 일대에 게양된 한반도기(2018.4.26)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동성로 일대에 게양된 한반도기(2018.4.26)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4·27 남북정상회담 하루 전 26일 오전 8시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평화 새로운 시작 2018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합니다' 현수막이 펼쳐졌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 대구경북본부와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회원들이다. 이들은 회담의 성공을 바라며 1시간 동안 홍보전을 진행했다.

중구 동성로2가 금강제화~CGV 한일극장 앞까지 130m 거리에는 한반도기 수 십여장이 펄력였다. 깃발 아래에는 '평화가 온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도 걸렸다. 6.15대경본부는 지난 21일부터 현재까지 깃발과 현수막을 게재 중이다. 특히 현수막에는 시민들의 메시지가 적혔다. "우리는 형제지간", "오래 기다렸습니다", "분단국가 끝내자", "전쟁 걱정 없는 한반도를 기원합니다", "통일 기원" 등의 문구가 적혔다. "대동강 맥주 마셔보고 싶다", "옥류관 냉면도" 등 재미있는 글귀도 눈에 띄었다.

대구 도심 곳곳에 걸린 남북정상회담 환영 현수막(2018.4.25)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대구 도심 곳곳에 걸린 남북정상회담 환영 현수막(2018.4.25)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일부 시민들과 지역 시민단체들은 대구 시내 곳곳에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성공개최로 남북 민간교류를 재개합시다', '우리는 하나다. 2018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합니다', '2018 남북정상회담 환영. 남북평화통일로 가즈아' 등 통일 염원 문구를 담은 현수막 수십여장을 게시했다.

지방선거 후보들도 환영의 뜻을 내비췄다.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와 김두현 수성구의원(바선거구)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범어네거리 시민 홍보전에서 "역사적 회담의 성공을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구 일부 후보들은 '평화 새로운 시작' 피켓을 들고 SNS 인증샷찍기 운동을 했다.

남북정상회담 성공 개최 기원 메시지를 적는 시민들(2018.4.21)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남북정상회담 성공 개최 기원 메시지를 적는 시민들(2018.4.21)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각 시민단체와 정당들은 이날 '환영'의 뜻을 담은 논평을 냈다.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는 "내일 북의 최고지도자가 분단 역사상 처음으로 분단선을 넘어 남으로 온다"며 "70년 분단을 종식시킬 평화체제 합의가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명박근혜 10년 어두운 남북관계를 뒤로하고 드디어 평화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회담의 성공 개최를 바란다"고 했다. 민중당 대구시당은 "회담 성공으로 북미정상회담, 종전선언, 평화협정이 이뤄져 공존과 공영의 시대로 가자"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지금 주목 받고 있어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