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초단체장 8곳, 여야 대진표 윤곽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입력 2018.05.0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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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남구 김현철 등 6곳 vs 한국당 동구 경선 뺀 7곳 vs 미래당 중구 임인환 등 4곳
공천 반발해 탈당한 '무소속' 여야 4명...동구 최해남, 남구 권태형, 달성군 김문오·박성태


6.13 지방선거 대구 기초단체장 후보(정당 순, 예비후보 등록 순) / 사진 출처.중앙선관위-평화뉴스 편집
6.13 지방선거 대구 기초단체장 후보(정당 순, 예비후보 등록 순) / 사진 출처.중앙선관위-평화뉴스 편집

6.13 지방선거 대구 기초단체장 8곳의 여야 대진표 윤곽이 드러났다.

2일 현재까지 각 정당이 대구 8개 구·군 기초단체장 후보 명단을 발표한 결과,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중구, 동구, 서구, 남구, 북구, 수성구 등 달서구·달성군을 뺀 6곳의 공천을 확정했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경선투표 중인 동구를 뺀 7곳의 공천을 마쳤다. 제2야당 바른미래당은 중구, 동구, 서구, 북구 등 4곳의 인선을 마무리했다. 공천 결과에 반발해 탈당한 무소속 후보 4명도 경합에 뛰어들었다.

윤순영(바른미래당) 중구청장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하는 '중구청장'에는 민주당 노상석(58.법무사), 자유한국당 류규하(61.전 대구시의회 의장), 바른미래당 임인환(62.전 대구시의원) 후보가 출마해 여야 3파전으로 치러진다. 민주당에선 12년만에 출마고 야당은 전직 시의원간 경쟁이다. 

'동구청장' 선거는 4자 구도다. 재선을 노리는 현직 바른미래당 강대식(58.동구청장) 후보에게 민주당 서재헌(39.민주당 청년위 대변인) 후보가 도전한다. 자유한국당은 1~2일 권기일(53.전 대구시의원)·배기철(60.전 동구 부구청장) 후보가 경선을 벌여 3일 공천을 확정한다. 여기에 공천 결과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최해남(66.전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후보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일찌감치 여야 3자 구도가 짜여진 '서구청장' 선거에는 민주당 윤선진(61.제18대 대선 문재인 후보 대구 서구 선대위원장) 후보와 자유한국당 현직 류한국(64) 후보, 전직 서구청장을 지낸 바른미래당 서중현(66) 후보 등 3자가 붙는다. 23년만에 민주당 간판을 내건 후보와 전·현직 구청장 리턴매치다.

'남구청장'은 여당과 제1야당에 이어 무소속 후보까지 3파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선 비(非) 자유한국당으로 지난 2010년 첫 대구 남구의회 의장을 지낸 김현철(57.전 대구남구의회 의장) 후보가 공천을 확정지었다. 자유한국당에선 조재구(56.전 대구시의원)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공천 결과에 반발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태형(58.전 남구 부구청장) 후보도 있다.

'북구청장'은 현직 배광식(59.자유한국당) 후보가 공천을 받아 재선에 나선다. 민주당에선 이헌태(55.북구의원) 후보가 당 역사상 12년만에 북구청장에 출마해 공천을 받았다. 바른미래당에선 2002년 대구시의원(한나라당)에 당선된 후 3번째 북구청장에 출사표를 낸 구본항(61) 후보가 도전한다.

유일하게 여야 맞대결이 진행되는 선거구는 '수성구청장' 자리다. 민주당 남칠우(58.전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조직총괄본부장)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대권(56.전 수성구 부구청장) 후보의 양자구도다. '달서구청장'과 '달성군수' 선거에는 3당 중 각각 자유한국당 현직 구청장 이태훈(61) 후보와 조성제(65.전 대구시의원) 후보만이 공천을 확정받았다. 이 가운데 달성군수에는 무소속 2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공천에 반발해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박성태(55.전 대구시의원) 후보와 현직 김문오(69) 군수다.

한편, 민주당 대구시당 공관위는 다음 주부터 달서구·달성군 기초단체장 후보 추가 공모를 받는다. 바른미래당 중앙당 공관위도 2~5일까지 대구 기초단체장 4곳의 후보자를 추가로 접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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