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일당독점 대구 갈아 엎겠다"...광역·기초 후보 11명 출마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 입력 2018.05.2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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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대구 후보선출대회 / 대구시의원에 장태수·이주윤·양희 등 3명, 구의원 후보 8명..."분권·자치 실현"


심상정(59) 정의당 국회의원이 "자유한국당을 무너뜨려 일당독점 대구 정치를 갈아엎겠다"고 했다.

심 의원은 23일 저녁 엘디스리젠트 호텔에서 열린 '정의당 대구시당 지방선거 후보선출대회'에 참석해 "비리의 온상이자 개혁의 앞길을 가로막는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의 가장 큰 적폐"라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대구의 일당독점 정치를 갈아 엎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심 의원을 비롯해 대구지역 지방선거 후보자, 당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심 의원은 또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후보들은 시민들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며 "유능하고 준비된 정의당에 표를 던져 '보수의 아성' 대구를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의당은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대구 주민들의 곁을 지켰다"며 "정의당이 입성한 지방의회는 지방분권과 자치행정을 선도하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심 의원은 또 "정의당이 민주당 2중대라는 말을 감수하면서까지 문재인 정부를 돕고 있다"며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안주해 야합을 한다면 국민들이 매서운 회초리 날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 후보선출대회에 참석한 심상정(59) 정의당 의원(2018.5.23.엘디스리젠트호텔) / 사진.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대구 후보선출대회에 참석한 심상정(59) 정의당 의원(2018.5.23.엘디스리젠트호텔) / 사진.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정의당대구시당은 6.13 지방선거에 광역.기초의원 후보 11명을 낸다(2018.5.23.엘디스리젠트호텔) / 사진.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정의당대구시당은 6.13 지방선거에 광역.기초의원 후보 11명을 낸다(2018.5.23.엘디스리젠트호텔) / 사진.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정의당 대구시당은 '5飛2落(오비이락),5번(정의당)을 찍으면 2번(자유한국당)이 떨어진다'를 슬로건으로 지방선거 출마자 11명을 확정 지었다. 광역의원 후보로는 대구시의원 '서구2선거구' 장태수(46) 대구시당위원장, '북구2선거구' 이주윤(25) 정의당 청년부대변인, 비례대표 양희(54) 동구위원장 등 3명이다.

기초의원 후보는 '중구가선거구' 이남훈(39) 정의당대구 사무처장, '북구마선거구' 이영재(51) 정의당 북구위원장, '북구바선거구' 김소하(36) 노회찬 원내대표 환경특보, 북구 비례대표 정유진(40) 이정미대표 정책특보, '수성구나선거구' 김남수(49) 고타마메디컬 대표, '수성라선거구' 김성년(40) 정의당대구시당 대변인, '달서구사선거구' 한민정(45) 정의당대구시당 부위원장. 달서구 비례대표 배수정(34) 이정미대표 경제특보 등 8명이다.

장태수 후보는 "2002년 진보정당 후보로서 처음으로 대구 지방의회에 입성했다. 2018년 올해 선거에서는 견고한 대구시의회의 빗장을 열겠다"며 "정의당 후보의 당선을 통해 대구가 바뀌었다는 실체를 확인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영재 후보는 "촛불로 일궈낸 적폐청산의 공이 국민들이 아닌 다른 당으로 가고 있다"며 "반드시 3선에 성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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