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감 적합도'...강은희 22.3%, 홍덕률 13.6%, 김사열 1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남일보·CBS] '3자 구도' 첫 언론사 조사...부동층(48.4%)과 '홍.김 단일화' 변수
'대구시장' 권영진 41.8%, 임대윤 33.9%, 김형기 9.1% / '정당' 민주 34.1%, 한국 31.7%


6.13지방선거의 '대구시교육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강은희(53) 후보가 홍덕률(60)·김사열(61)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강은희·홍덕률 후보의 차이가 오차범위(±3.4%P)를 조금 넘는 8.7%p 수준인데다, 부동층이 50% 가까이 되고 홍덕률·김사열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도 남아 있어 이들 부동층과 단일화 여부가 선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영남일보와 대구CBS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동안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대구시교육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강은희(53) 후보 22.3%, 홍덕률(60) 후보 13.6%, 김사열(61) 후보 11.4%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4.3%, '없음' 12/8%, '잘모름'은 35.6%였다.

<영남일보> 2018년 5월 24일자 2면(선거)
<영남일보> 2018년 5월 24일자 2면(선거)

강은희 후보는 대구 모든 지역과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두 후보를 앞섰다. 그러나 학부모가 많은 30대에서는 홍덕률 후보가 14.6%로 김사열(11.5%)·강은희(11.3%) 후보보다 높았다.

또 강은희 후보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여성가족부장관을 지낸만큼 한국당 지지층에서 34%를 얻었고,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도 각각 17.9%와 17.3%로 다른 두 후보보다 높았다. 홍덕률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15.2%)에서, 김사열 후보는 정의당 지지층(19%)에서 각각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영남일보는 이 같은 여론을 전하며 "강은희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는 응답이 무려 48.4%에 달하고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표심의 향배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24일자 신문에 보도했다.

한때 7명의 출마가 거론되던 대구시교육감 선거는 지난 4월 초 이태열 전 대구남부교육장과 김태일 영남대 교수가 잇따라 사퇴하면서 현재의 '3자 구도'로 바뀌었고, '3자 구도'에서 지역언론이 여론조사를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남일보> 2018년 5월 24일자 1면
<영남일보> 2018년 5월 24일자 1면

이번 조사에서 '대구시장' 지지도는 권영진 자유한국당 후보 41.8%,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후보 33.9%, 김형기 바른미래당 후보는 9.1%였다. 권영진·임대윤 두 후보의 차이는 오차범위(±3.4%P)를 조금 넘는 7.9%p 수준이었다. '기타 후보'는 2.2%, '없음' 5.4%, '잘모름'은 7.6%였다. 

또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4.1%, 자유한국당 31.7%, 바른미래당 10.2%, 정의당 5.5%, 기타 정당 2.6%, 민주평화당 1.4%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서는 '긍정평가'가 52.5%로 '부정평가'(38.5%)보다 14%p 높았다.

이번 6.13지방선거의 투표 의향에 대해서는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94%(반드시 투표 77.4%, 가급적 투표 16.6%)로 높은 반면, '전혀 투표표하지 않을 것' 응답은 0.8%, '별로 투표하지 않을 것' 응답은 4.2%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영남일보와 대구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동안 대구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전화 60%와 유선전화 RDD방식 40%)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3.5%(총 23,281명 통화, 807명 응답 완료 / 유선전화 2.0%, 무선전화 6.7%)다. 2018년 4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셀가중).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지금 주목 받고 있어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