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사열ㆍ강은희ㆍ홍덕률(선관위 추첨 순) 후보가 저마다 후원회를 꾸리고 선거운동을 위한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
홍덕률(60) 후보는 "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후원회를 결성, 선거비용을 모금한다"고 27일 밝혔다. 홍 후보의 후원회장은 이상희(86) 전 대구시장이 맡았다. 이 전 시장은 내부부장관과 건설부장관을 지냈다. 이 전 시장은 "홍 후보가 대구대 총장 재임시절에 고질적인 재단 분규를 해결하고 대학을 정상화시키는 것 등을 보면서,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소통하는 대구교육감으로 적임자라 판단했다"며 "후원회를 통해 대구교육을 반석 이에 올려놓으려는 소망들을 모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희(53) 후보도 같은 날 "대구시민이 참여하는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다품교육을 실현할 후원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의 후원회장은 최덕수(76) 전 대구고등법원장이 맡았다. 최 전 법원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지회장과 경북대 총동창회장을 지냈다. 최 전 법원장은 "현장 교사 경험이 있어야 대구교육을 잘 이끌 수 있고, 대구를 잘아는 대구 출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후원회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김사열 후보도 지난 21일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후원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후원회장은 박상하(73) 국제정구연맹회장이 맡았다. 박 회장은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대구하게유니버아드대회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을 지냈다. 박 회장은 "대구교육을 제대로 이끌어 갈 사람은 김 후보 밖에 없다고 생각해 후원회장을 맡았다"며 "김 후보가 당선돼 대구교육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후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후원회 모금은 선거일인 6월 13일까지며, 1명이 1만원에서 500만원까지 후원할 수 있다. 후원금은 연말정산 때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를 통해 전액 환급받을 수 있으며 10만원 초과 금액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공무원과 법인단체는 후원할 수 없다. 후원 방법은 각 후원회 사무국에 직접 납부하거나 계좌이체 등을 통해 송금할 수 있으며 본인의 성명, 생년월일, 주소, 전화번호 등을 알려야 한다. 다만 익명으로 후원할 경우에는 1회에 10만원 이하 또는 연간 120만원 이하의 후원만 가능하다. 대구교육감 선거비용 제한액은 11억8천6백만원으로, 후원금은 이 제한액의 50%까지 모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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