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풀뿌리' 기초의원 선거는 달랐다.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 지역구 출마자 46명이 전원 구.군의원에 당선이 확정됐거나 유력하다. 특히 민주당이 한 선거구에 처음으로 2명의 후보를 '복수공천'한 선거구 3곳 중 1곳은 당선이 확정됐고 다른 2곳 역시 당선권을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선전은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전체 102명의 기초의원 지역구 당선자 가운데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이 9명 당선에 그쳤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또 현재 대구시장을 비롯해 8개 구.군 단체장 모두 자유한국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거나 앞서는 것과 대조적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6.13지방선거 개표 결과, 14일 새벽 2시 현재 대구 기초의원 선거구 44곳 가운데 43곳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46명이 모두 당선됐거나 당선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6.13지방선거 개표 결과, 14일 새벽 2시 현재 대구 기초의원 선거구 44곳 가운데 43곳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46명이 모두 당선됐거나 당선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구는 민주당이 복수공천한 '중구 가' 선거구의 이경숙ㆍ신범식(중구 가), '중구 나' 선거구의 홍준연 후보 당선이 확정됐다. 동구 역시 '동구 가' 선거구의 도근환, '동구 나' 권상대, '동구 마' 오말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고, 다른 3명의 후보들도 30~40%대의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권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시 중구 기초의원 선거 최종 개표 결과
서구 또한 민부기(서구 가)ㆍ오세광(서구 나)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고, 이주한(서구 라) 후보도 33%의 득표율로 자유한국당 김종록 후보와 1,2위를 다투고 있다. 다만 '서구 다' 선거구는 민주당이 대구에서 유일하게 후보를 내지 않은 곳이다.
남구도 이정현(남구 가)ㆍ정연우(남구 나)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정연주(남구 다) 후보도 30%대 득표율로 2위를 유지하며 3,4위 후보와 두 배가량 앞서고 있어 당선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북구 8개 선거구, 수성구 8개 선거구, 달서구 9개 선거구, 달성군 4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 후보가 '2인 선거구'에서 1,2위를, '3인 선거구'에서 1~3위를 다투고 있어 당선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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