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초단체장 8곳 전석 '보수'가 싹쓸이했다.
자유한국당 후보가 7곳에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나머지 1곳도 한국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보수' 후보다. 기초단체장 '보수' 독점은 23년째 이어졌다. 균열은 없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14일 새벽 4시 기준, 대구 8개 구.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중구청장 류규하(62), 동구청장 배기철(60), 서구청장 류한국(64), 남구청장 조재구(56), 북구청장 배광식(56), 수성구청장 김대권(56), 달서구청장 이태훈(61) 후보 등 7명 모두 한국당의 당선이 확정됐다. 달성군수는 한국당을 탈당한 '보수' 성향의 무소속 김문오(69) 후보 당선이 확정된 상태다. 류한국, 배광식, 이태훈, 김문오 후보는 연임에 성공했고 나머지 4명은 초선 구청장이 됐다.
68% 개표가 진행된 서구청장은 한국당 현직 구청장인 류한국 후보가 49%의 득표율로 민주당 윤선진(29%), 바른미래당 서중현(21%) 후보를 눌렀다. 개표율 60% 남구청장은 45%를 얻은 한국당 조재구 후보가 민주당 김현철(30%), 무소속 권태형(21%), 대한애국당 강덕수(2%) 후보를 제친 상태다.
북구청장은 50% 개표율로 한국당 소속의 현직 구청장인 배광식 후보가 50%의 표를 얻어 39%의 민주당 이헌태, 9% 바른미래당 구본항 후보를 앞질렀다. 수성구청장은 62% 개표 상태에서 55%를 얻은 한국당 김대권 후보가 민주당 남칠우(44%) 후보를 따돌렸다. 46% 개표율 달서구청장은 한국당 이태훈 후보가 53%를 얻어 민주당 김태용(46%)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61% 개표된 달성군수는 한국당 탈당파인 무소속 김문오 후보가 57% 득표율로 한국당 조성제(42%) 후보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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