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구지역위원장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12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어 전국 지역위원장 공모 결과를 일부 발표했다. 특히 대구 12개 지역위 가운데 동구을 지역위원장 1곳은 경선 지역으로 분류했다. 중남구는 결정을 연기했고 나머지 10곳은 단수 임명했다.
동구을은 6.13 지방선거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한 임대윤 전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사회조정1비서관과 이승천 전 국회의장실 정무수석비서관이 경선을 펼친다.
경선 방식은 권리당원 100% ARS 투표다. 민주당 대구 지역위원장 경선이 치러지는 것은 처음이다.
중남구는 김동열 민주당 대구 중남구 지역위원장과 김현철 전 남구의원, 이재용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도전했다. 당초 경선 지역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고위가 최종 결정을 보류했다.
'동구갑'은 3명이 신청해 6.13 지방선거 민주당 대구 동구청장에 출마한 서재헌 전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 대변인, '서구'는 윤선진 전 6.13 지방선거 민주당 대구 서구청장 후보가 임명됐다. 북구는 모두 현직이 유임됐다. '북구갑'엔 이헌태 전 북구의원, '북구을'은 홍의락 국회의원이 자리를 지켰다.
'수성구갑'은 이 지역 국회의원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임명됐다. '수성구을'은 정기철 현직 지역위원장이 재도전했지만 떨어지고 이상식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신임 지역위원장에 올랐다.
'달서구갑'은 권오혁 전 민주통합당 대구시당 공동위원장이 새 지역위원장이 됐다. '달서구을', '달서구병', '달성군'은 각각 김태용, 김대진, 조기석 현직 위원장들이 재임됐다.
한편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이춘석)는 지난 달 27일~29일 전국 253개 민주당 지역위의 위원장 공모 신청을 받았다. 심사를 거쳐 지난 11일 최고위에 후보를 추천했고 최고위가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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