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 동구을 지역위원장에 이승천(56) 전 국회의장실 정무수석비서관이 선출됐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이춘석)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대구 동구을 지역을 포함한 전국 7개 지역위원장 경선 지역에서 해당 지역 권리당원들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구 12개 지역위원장 중 유일하게 경선 지역으로 분류된 동구을 투표에 모두 399명이 참여해, 214표(53.63%)를 얻은 이승천 전 정무수석비서관이 1순위를 차지했다. 임대윤(60) 전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사회조정1비서관은 185표(46.36%)를 얻어 경선에서 떨어졌다.
이 전 정무수석비서관은 앞서 2008년~2016년까지 동구을 지역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정세균 전 국회의장실 정무수석비서관으로 발탁되면서 자리를 비웠고 이번에 다시 맡게 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대구 12개 지역위원장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대구 중남구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동구갑 서재헌 전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 대변인, 동구을 이승천 전 정무수석비서관, 서구 윤선진 전 6.13 지방선거 대구 서구청장 후보, 북구갑 이헌태 전 북구의원, 북구을 홍의락 국회의원, 수성구갑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수성구을 이상식 전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달서구갑 권오혁 전 민주통합당 대구시당 공동위원장, 달서구을 김태용, 달서구병 김대진, 달성군 조기석 현 지역위원장이다.
조강특위는 이날 대구 동구을,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을 비롯한 전국 7개 경선 지역 가운데 4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 김포을 등 나머지 3곳의 결과는 오는 23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임 전 사회조정1비서관은 "불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시당선관위에 이 전 비서관 측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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