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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정상에서 손잡은 남북 정상...시작된 '평화의 새역사'

기사승인 2018.09.20  20: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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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 / 두 정상 부부, 북쪽 길로 장군봉~천지까지 올라 기념촬영...20일 귀환
문 "이제 첫걸음, 남쪽 국민 관광올 시대 올 것"...김 위원장 "천지 물 마르지 않도록 새역사 또 쓰자"


#문재인 대통령

"제가 위원장께 4.27 회담 때 말씀드렸는데요. 한창 백두산 붐이 있어서 우리 사람들이 중국 쪽으로 백두산을 많이 갔습니다. 지금도 많이 가고 있지만 그때 나는 '중국으로 가지 않겠다. 반드시 우리 땅으로 해서 오르겠다' 그렇게 다짐했었습니다. 그런 세월이 금방 올 것 같더니 멀어졌어요. 그래서 영 못오르나 했는데 소원이 이뤄졌습니다. 이제 첫걸음이 시작됐으니 이 걸음이 되풀이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오게 되고 남쪽 일반 국민들도 백두산으로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믿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백두산 천지에 새 역사의 모습을 담가서 백두산 천지의 물이 마르지 않도록 이 천지 물에 다 담가서 앞으로 북남 간의 새로운 역사를 또 써 나가야겠습니다. 백두산이 분단 이후 남쪽에서는 그저 바라만 보는 그리움의 산이 되어버렸습니다. 앞으로는 남측 인원들, 해외동포들이 와서 백두산을 봐야지요"


   
▲ 정상회담 마지막 날 백두산 정상에서 손을 맞잡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마지막 날 백두산 정상에서 손을 맞잡았다. 양 정상이 백두산 정상에 오른 것은 역사상 처음으로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와 남북 통일을 향한 새역사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70여년만에 썼다. 이로써 두 정상의 2박3일 간 파격 행보는 마무리됐다.

'3차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 양 정상은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백두산을 올랐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도 동반했다. 두 정상 부부는 북쪽 길로 해발 2,750m 백두산 정상 장군봉에 오전 9시 33분 도착했다. 이어 장군봉 아래 백두산 천지까지 내려가 천지 물에 손을 담그며 환담을 나눴다. 또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백두산을 배경으로 두 손을 맞잡아 올리고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번 백두산 동반 방문은 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이후 김 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면서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당초 두 정상의 등반 장면이 생중계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생중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청와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시 대화 내용과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로써 올해 세 번의 남북정상회담은 4.27 '판문점 도보다리 회담'→5.26 '깜짝 정상회담'→9.20 '백두산 등반'이라는 역사적 장면을 남기고 성공적으로 끝났다. 특히 이번 3차 회담에서 양 정상은 북 동창리 시험장·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 연내 김 위원장 서울 방문, 개성공단·금강산광광 정상화,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등을 내용으로 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 합의하는 성과를 남겼다. 앞서 19일에는 문 대통령이 평양 능라경기장(릉라도5월1일경기장) 15만여명 군중 앞에서 연설하는 유례없는 장면도 연출했다. 

   
▲ 정상회담 이틀째인 9월 19일 능라경기장에서 연설하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 화면 캡쳐.KTV
   
▲ 능라경기장 연설 후 다시 손을 맞잡아 올린 남북 정상 / 화면 캡쳐.KTV

능라경기장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어려운 시절에도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끝끝내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지 불굴의 용기를 보았다"며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우리 민족은 우수하다. 우리 민족은 강인하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한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고 연설했다. 또 "우리는 5천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다"면서 "나는 오늘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한다. 김 위원장과 나는 8천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우리 함게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 부부는 2박3일 회담 일정을 끝내고 20일 오후 삼지연 공항을 출발해 귀환했다.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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