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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구노동청장실 점거농성 "삼성봐주기 청장 사퇴"

기사승인 2018.10.12  13: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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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본부 9명 이틀째 농성 "노조파괴 범죄자 물러나야" 19일 국감 때 국회 집회.청와대 기자회견
내달 7일~8일 사퇴 촉구 대구지역 대행진 / 권혁태 청장, 외부서 집무..."사퇴 불가" 퇴거명령


민주노총 인사들이 대구노동청장실 무기한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삼성봐주기' 의혹 권혁태(53) 대구노동청장 사퇴 촉구가 목적이다. 농성자들은 "삼성과 결탁한 권 청장은 노조파괴 범죄자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권 청장은 "사퇴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현재 청장실을 비우고 외부에서 집무를 보고 있다. 노동청은 농성자들에게 퇴거명령을 내렸다.

   
▲ 민주노총 인사들이 이틀째 대구노동청장실에서 '권혁태 청장 사퇴'를 촉구하며 점거 농성 중이다. 권 청장 집무실 책상에 붙은 '권혁태 OUT' 피켓(2018.10.12)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12일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본부장 이길우)는 대구 수성구 황금동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파괴 범죄협의자 권혁태 대구노동청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대구본부는 '민주노총대구지역총파업투쟁본부' 체제로 명칭을 바꾸고 11일 오전 11시 40분부터 대구노동청장실에서 12일 현재까지 이틀째 무기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임성열 민주노총대구본 수석부본부장을 비롯한 대구본부 인사 9명이 농성 중이다. 또 대구노동청 입구에서는 권 청장 사퇴, 대구시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 철회 등 8가지 사항을 요구하며 천막농성 진행 중이다. 민주노총은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이들은 노동청 일대에 '권혁태 OUT', '적폐청장 사퇴', '삼성맨 권혁태 사퇴' 등 권 청장을 비판하는 현수막과 스티커를 붙이고 '삼성노동부 대구지청'이라는 내용의 그라피티도 새겼다. 점거 농성 현장인 청장실에는 삼성전자서비스지회에서 활동하다 돌아가신 2명의 노동자 영정 사진을 내걸었다.  

   
▲ 권 청장은 집무실을 비우고 외부에서 집무 중이다(2018.10.12)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청장실에 걸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노동자들의 영정 사진(2018.10.12)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권 청장은 점거 농성 첫째날 노조 인사들과 잠깐 만나 언쟁을 벌이다 바로 청장실을 비웠다. 12일에는 청장실로 출근하지 않고 노동청 일대 한 건물에서 집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청은 12일 오전까지 모두 3차례의 퇴거명령을 내린 상태다. 대구노동청 한 인사는 "검찰 수사를 통해 어떤 것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퇴는 사실상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어 "무단 점거는 엄연한 불법"이라며 "퇴거명령에 불응할 경우 행정집행을 통해 문제를 해결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제 해산을 예고했다. 현재 노동청 일대에는 경찰병력 70여명이 상주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 "권혁태 청장 사퇴, 노사평화의전당 건립 철회" 기자회견(2018.10.12)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이길우 민주노총대구본부장은 "권 청장은 삼성전자서비스 불법파견을 의견을 뒤집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은 고사하고 자진사퇴 의사도 없다"며 "오히려 '언론을 다 믿느냐'고 말하면서 적반하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행태는 자신의 행위로 스스로 삶을 포기한 두 분의 열사를 모욕하는 것"이라며 "용서할 수 없다. 권 청장은 검찰조사 핑계를 대지말고 빠른 시일내에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또 "권 청장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고용노동부가 직위해제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대구지역총파업투쟁본부는 오는 17일 노동청장 사퇴, 노사평화의전당 반대 요구 대구 대행진을 하고, 오는 19일 대구노동청 국정감사 당일에는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연다. 같은 날 오후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견을 전달한다. 내달 21일에는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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