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최고의 인물 '문재인'...그러나 지지율은 '데드 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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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올해의 인물, 문재인 - 박항서 - 방탄소년단·이국종 순...TK도 문재인 1위
지지율 43.8% vs 부정평가 51.6%...리얼미터 조사 첫 '데드 크로스'(Dead cross)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올해 최고의 인물 1위'로 조사됐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또 다시 최저치를 경신하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 크로스'(Dead cross) 현상을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월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국민이 뽑은 2018년 올해 최고의 인물'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25.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16.7%)이었고, 방탄소년단과 이국종 교수(각각 9.9%)가 공동 3위로 조사됐다.

자료.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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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5.6%)이 5위, 손흥민 축구선수(5.5%)가 6위, 서지현 검사(4.9%)가 7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4.5%)이 8위, 그룹 Queen 리더 프레디 머큐리(4.1%)가 9위, 컬링대표팀 팀킴(3.3%)이 10위, 연예인 이영자 씨(2.3%)가 11위, 황의조 축구선수(1.5%)가 12위로 집계됐다. '기타'는 3.2%, '모름/무응답'은 3.6%였다.

자료.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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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대구·경북(TK)을 비롯해 호남과 충청권, 수도권, 40대 이하 전 연령층과 60대 이상, 여성, 가정주부와 사무직, 노동직,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 등 대부분의 지역, 연령, 직업에서 1위로 꼽혔다. 다만, 문 대통령 고향인 PK(부산·울산·경남)에서는 박항서 감독과 이국종 교수에 이어 3위에 머물러 눈길을 끌었다. 또 한국당지지층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무당층에서는 방탄소년단이 각각 2위로 꼽혔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또 다시 최저치를 경신하며 '데드 크로스'(Dead cross) 현상을 보였다.

자료.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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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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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12월 4주차 주중집계(12.24~25, 전국 유권자 1,003명 대상)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12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3.3%p 내린 43.8%(매우 잘함 20.8%, 잘하는 편 23.0%)로, 3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며 취임 후 처음으로 45% 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5%p 오른 51.6%(매우 잘못함 35.9%, 잘못하는 편 15.7%)로 역시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리얼미터 조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 크로스'(Dead cross) 현상을 보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도 오차범위(±3.1%p) 밖인 7.8%p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중도층(48.0%→36.7%, 부정 60.3%)에서 큰 폭으로 이탈하며 처음으로 30%대로 하락했고, 50대(41.5%→32.1%, 62.5%), 경기·인천(50.2%→39.7%, 57.2%), 노동직·자영업, 30대·40대, 호남·PK, 민주당·바른미래·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상당폭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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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대구경북이 지난주(30.3%)보다 6.4%p 오른 36.7%(부정평가 58.4%)를 보인 것을 비롯해 서울(▲3.9%p, 45.9%→49.8%, 부정평가 42.2%), 20대(▲1.8%p, 46.4%→48.2%, 부정평가 47.1%), 보수층(▲5.3%p, 18.2%→23.5%, 부정평가 74.5%)과 진보층(▲1.1%p, 72.1%→73.2%, 부정평가 23.9%)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하락세에 대해 "청와대 특별감찰관실 압수수색 등 '김태우 폭로' 사태 관련 논란, 김정호 민주당 의원의 '공항 갑질' 논란, 법정 주휴일 최저임금 산정 포함 논란 등에 대한 언론보도와 야당의 공세가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27일 밝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6.3%(▼1.7%p)로 하락하며 작년 5월 집권 후 처음으로 30%대 중반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자유한국당은 25.6%(▲0.2%p)를 기록하며 5주째 20%대 중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8.6%(▲0.5%p)로 소폭 올랐고, 바른미래당 역시 TK와 20대, 중도층이 큰 폭으로 결집하며 8.2%(▲2.6%p)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2.3%(▼0.1%p)였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조사 개요 - 올해의 인물]
TBS 의뢰 / 2018년 12월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043명 접촉,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7.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 /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 /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 /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조사 개요 - 지지율 주중집계]
TBS 의뢰 / 2018년 12월 24일과 26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4,516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003명이 응답을 완료, 6.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 /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 /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 /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 이들 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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