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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66개 단체 '5.18 망언'에 분노..."한국당, 쓰레기통으로"

기사승인 2019.02.18  13: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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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합동연설회장 앞 기자회견, 쓰레기봉투 퍼포먼스 "역사왜곡 적폐정당 해산· 3인방 국회 제명"


   
▲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후보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열린 18일 대구 엑스코 앞에서 '5.18' 망언 한국당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들을 쓰레기봉투에 버리고 있는 시민들(2019.2.18)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5.18 망언'을 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에 대해 보수텃밭인 대구경북 민심도 폭발했다. 

5.18구속부상자회대구경북지부 등 대구지역 66개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정당은 18일 오후 1시 대구시  북구 엑스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망언 김순례, 김진태, 이종명 국회의원을 제명하고 적폐정당 자유한국당은 해산하라"고 촉구했다. 3인방의 망언 후 TK지역에서 열린 첫 규탄 기자회견이다.

이들 단체는 "지난 8일 5.18진상규명 공청회에서 '5.18이 북한 특수대원이 가담해 일으킨 폭동'이라는 근거 없는 허위주장으로 법적 처벌까지 받은 지만원을 초청했다"며 "심지어 지만원은 살인마 전두환을 '영웅'이라 칭하는 망발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공청회에 참가한 국회의원 이종명은 '5.18 폭동이 민주화운동으로 변질됐다'며 자신이 지만원과 똑같은 족속임을 자백했고, 국회의원 김순례는 '종북좌파들이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을 만들어냈다'고 망발해 유족들을 모욕했다"고 비판했다.

   
▲ "국회는 김순례, 김진태 이종명 제명, 한국당은 해산하라" 기자회견(2019.2.18)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보수안방 거부한다", "TK가 만만하냐" 등 비판 피켓(2019.2.18)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하지만 "한국당은 역시 가재는 게 편인 것을 증명했다"며 "지난 14일 중앙윤리위를 열어 5.18만언 논란을 빚은 이종명 의원만 제명하고 김진태, 김순례 의원은 전당대회 후보자의 피선거권 보장이라는 당규를 들어 결정을 유예했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당 차원의 제명 의결인만큼 이종명 의원의 의원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전국민적 공분을 야기한 책임을 저야할 망언 당사자들에게 징계를 유예하는 것은 명백한 책임회피이자 한국당이 그들과 한통속임을 스스로 인정한 꼴"이라고 규탄했다.

특히 "이번 망언은 5.18민중항쟁의 사실을 왜곡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킨 국민의 피땀어린 역사를 통째로 부정한 역사적 망발"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도 김진태, 김순례는 사과는커녕 오히려 전국민적 공분을 자신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때문에 "더 이상 당규를 이유로 국민적 요구를 회피하거나 기만해선 안된다"면서 "국민을 대상으로 꼬리자르기와 정치쇼를 벌이지 말고 국민에게 사죄하고 3인방을 국회에서 퇴출시키는데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만약 동참하지 않을 경우 "스스로 당을 해산하는 길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대구지역의 5.18 유공자인 이상술 5.18구속부상자회대구경북지부 대표는 "국민기만 정치쇼는 필요없다"면서 "역사를 왜곡한 적페정당 자유한국당은 해산하라"고 말했다. 이길우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장은 "국회는 지금 당장 5.18 망언 국회의원 3명을 모두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망발 3인방의 얼굴이 그려진 피켓을 부러뜨려 100리터짜리 쓰레기봉투에 버리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한국당 당원들이 "5.18 명단을 공개하라"고 외치며 기자회견장에 뛰어들어 방해를 벌였지만 큰 충돌은 없었다. 이들 단체가 이날 엑스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유는 이날 오후 2시 엑스코에서 한국당 전당대회 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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