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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통합공항은 없다. K2 공군기지의 이전이다

기사승인 2019.02.22  12: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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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윤 / "K2 공군기지 단독이전...대구공항은 지역거점 공항으로 존치시켜야 한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김해신공항 재검증 지시로 부산·경남·울산의 시도지사와 정치권에서는 김해공항확장의 정부안을 배제하고 가덕도 신공항건설로 방향을 선회하였다. 이에 반해 대구·경북의 시도지사와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가덕도신공항 절대불가를 주장하며 전략 부재의 혼돈 속에 빠져 있다. 일각에서는 철 지난 밀양 신공항추진을 주장하는 혼선이 야기되기도 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울산·경남의 정치권은 가덕도 신공항건설을 주장할 것이며, 대구·경북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가덕도 절대 반대, 대구공항-K2 군사공항 통합이전 주장을 펼치며 또다시 대구·경북 소외론, 현 정권의 TK 패싱론 등 지역주의를 선동하며 선거전략화하여 공항은 뒷전이고 총선구호만 난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토부가 제출한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작년에 400만 이용객을 기록한 대구통합공항은 2050년 국내선 수요 200만명의 지방공항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시당초 군사공항의 부속 건물에 불과한 군위의성 통합공항으로는 미주노선을 갖는 국제공항으로 성장할 수 없었음이 실제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대구통합공항은 없다. K2 공군기지의 이전이다.

K2 공군기지 단독이전 방안 있다

 김해공항 재검증이 가덕도 신공항건설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전제로 가덕도 신공항건설을 용인하는 대구·경북 시도지사의 태도는 전략 부재의 전형이다. 김해공항의 재검증과 지리멸렬할 5개 광역자치단체 협의를 고려할 때 영남권 신공항건설은 혼돈의 시간 속에 잠길 것이다. 우리는 3년 전 밀양 신공항추진 당시 국방부는 K2 군사기지의 이전 타당성 조사를 승인하였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지금도 공군은 전국 13개 공군기지의 군용항공기 소음 피해 보상액의 과반을 차지하고 도심에 위치하여 야간작전기지의 기능에 한계가 뚜렷한 대구 공군기지의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 나아가 통합이전 예정지 중의 하나로 발표한 군위·의성 지역도 예천기지와 공역이 겹쳐 군사기지로서 작전 운용상 문제점이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 대구국제공항 / 사진 출처. 대구국제공항 홈페이지

 대구 시민들도 군용항공기 소음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의 보호를 위하여 K2 군사공항 이전이 절실하다. 이 기회에 우리는 대구 시민들과 함께 K2 군사기지 이전을 촉구하여야 한다. 대구공항의 배치되고 있는 F-15K의 타 기지로 이전을 요구하여야 한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의 변화와 전투기의 고성능화와 중무장을 고려할 때 전국에 산재해 있는 공군기지를 통폐합하거나 재배치할 필요성이 증대되었다. 지금이 적절한 시점이다.

 대구전투비행단 이전 방안은 1) 예천기지에 활주로를 한 본 더 건설하고 신기지를 건설하면 이전이 가능하며, 2) 청주기지와 서산기지의 활주로 길이를 700m 정도 늘리면 청주와 서산기지의 이전도 가능하다. 물론, 충주와 서산기지의 양방향 이착륙을 서해 방향으로 한 방향 이착륙으로 고정하여 양방향 이착륙에 따른 소음피해구역을 대폭 감소시킨다면 충주와 서산기지로의 대구 군사공항 전투기 이전이 가능하다. 이곳은 이미 심야작전기지이므로 작전운용이 용이하다. 3) 포항비행장도 철강산단과 도심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전압력을 받고 있으며 향후 도입예정인 P-8의 기지로는 부적합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전의 필요성이 있다.

포항비행장의 해군수송기와 P-3 대잠기의 기지이전을 동해안으로 신설이전하여 k2의 전투기와 향후 도입될 6세대 전투기의 모기지로 삼고, 대구공항을 완전한 지역거점 민간공항으로 국제화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대구공항은 지역거점 공항으로 존치시켜야 한다.

 1300만 영남권에 2개의 관문 공항은 필요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동남권 관문 공항이 건설되더라도 대구·경북 550만과 광주권, 대전권, 충청권, 수도권 남부에서 인천공항보다 교통환경이 편리한 대구공항의 이용객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 상황을 볼 때, 대구공항은 거점공항으로의 충분한 자생능력이 있다. 대구공항은 지방화 시대에 대구의 미래를 열 것이다.

 결론적으로 K2의 전투기부대를 이전하고 대구공항을 거점공황으로 키우기 위한 시·도민의 하나된 목소리가 필요하다. 가덕도 절대 반대의 정치적 구호, 밀양 신공항건설의 감성적 구호 속에서 대구 미래를 방치할 수 없다.

 
 
 






[기고]
임대윤 / 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평화뉴스 pnnews@p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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