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대선 2년, 국정 "잘·잘못" 팽팽...TK 득표·지지율 21%→6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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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국정 지지율 47.3% vs 48.6%...민주당 36.4%, 한국당 34.8%
대구경북, 긍정 30.2% vs 부정평가 67.9%...민주당 24.1%, 한국당 49.5%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으로 2017년 5월 9일 치러진 '장미대선' 2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여론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의 국정 지지율은 30%로, 2년 전 대선 당시 문 대통령 득표율(21%)보다는 높지만 1년 전(63%)보다는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5월 2주차 주중집계(5.7~8일, 전국 성인 1,008명 조사)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7.3%(매우 잘함 22.9%, 잘하는 편 24.4%)로 1주일 전보다 1.8%p 떨어졌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p 오른 48.6%(매우 잘못함 36.4%, 잘못하는 편 12.2%)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오차범위(±3.1%p) 내인 1.3%p 차이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2019년 5월 2주차 여론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2018년 5월 1주차 여론
(대선1년) 자료. 리얼미터
(대선1년) 자료. 리얼미터

문 대통령은 2년 전 대선 당시 41.08% 득표율로 당선된 뒤, 이듬 해 2018년 5월 1주차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77.4%(부정평가 15.9%)까지 올랐으나 대선 2년 시점에는 47.3%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앞선 정부보다는 지지율이 높은 편이다. 집권 2주년 시점의 리얼미터 조사 결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은 35.3%(부정평가 57.6%), 이명박 당시 대통령은 44.0%(부정평가 45.0%)였다. 문 대통령은 집권 초기인 2017년 5월 4주차에 84.1%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기도 했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대구경북은 문 대통령 대선 득표율과 취임 1년ㆍ취임 2년 시점의 지지율이 21%→63%→30% 흐름을 보였다. 2017년 5월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은 대구에서 21.76%, 경북에서 21.7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듬 해 2018년 5월 취임 1년 당시 대구경북 국정 지지율은 63.4%(부정평가 23.4%)로 크게 올랐고, 취임 2년 현재 지지율은 30.2%(부정평가 67.9%)로 떨어졌다. 2년 전 대선 당시보다는 10%p 가까이 높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은 셈이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현재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36.4%로 지난 주보다 3.7%p 떨어진 반면 자유한국당은 1.8%p 오른 34.8%였다. 다음으로 정의당 8.3%(▲2.1%p), 바른미래당 4.5%(▼0.7%p), 민주평화당 2.1%(▼0.2%p), 무당층 11.9%(▲0.3%p) 순이었다.

대구경북의 정당지지도는 한국당 49.5%, 민주당 24.1%였으며 바른미래당(5.7%), 정의당(4.9%), 기타 정당(1.4%)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지정당 없음'이 12.9%, '무당층'이 14.4%로 각각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이번 리얼미터 주중집계는 TBS 의뢰로 2019년 5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36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8명이 응답을 완료, 6.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제19대 대통령선거 최종 개표 결과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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