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 갈수록 확산...TK '불매 참여' 최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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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일제 불매운동 '현재 참여자' 48%→55%→63%
대구경북, 39.3%→65.7%...일주일 만에 26.4%p 증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국민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명 중 6명 이상의 대다수가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대구경북의 '참여'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매운동 '현재 참여자' 48%→55%→63%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4일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제3차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62.8%였다. 이는 리얼미터의 1차 조사(7.10일) 48%, 2차 조사(7.17일) 54.6%(1차 대비 +6.6%p)에 이어 또 다시 8.2%p 늘어난 것으로, 1차 조사 이후 2주일 만에 14.8%p가 증가한 셈이다.

반면,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7.0%p 줄어든 32.4%로 나타났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게다가 '향후 불매운동 참여 의향'을 드러낸 응답자가 68.8%나 돼, 현재 참여율(62.8%)을 감안할 때 앞으로 6%p 정도 더 늘어날 여지를 보였다.

특히 불매운동 '현재 참여' 응답은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성병,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다수를 차지했다. 한국당 지지층은 '현재 불참' 응답이 다수였고, 보수층에서는 '현재 참여'와 '현재 불참' 응답이 각각 절반 수준으로 비슷했다.

대구경북 '불매운동 현재 참여' 39.3%→65.7%...일주일 만에 26.4%p 증가

지역별로 보면, '불매운동 현재 참여' 응답은 대구경북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리얼미터의 2차 조사 대비, 대구경북의 '현재 참여' 응답은 39.3%→65.7%로 26.4%p 늘었다. 다음으로 대전·세종·충청(▲25.5%p 42.9%→68.3%), 서울(▲18.2%p, 47.1%→65.3%)의 증가폭이 뒤를 이었다.

또 '향후 참여' 의향도 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특히 정의당(83.4%)과 민주당(81.8%) 지지층, 진보층(81.9%), 충청권(80.3%), 경기·인천(74.2%), 대구·경북(71.0%)은 '향후 참여' 의향이 70%를 넘었다. 그러나 한국당 지지층(향후 참여 44.6% vs 향후 불참 48.0%)에서는 '향후 참여'와 '향후 불참' 의향이 각각 40%대로 비슷했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19년 7월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18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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