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 지지율 9개월 만에 '최고'...TK는 동반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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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국정 54.0%...민주당 43.3% vs 한국당 26.8%
대구경북, 국정 37.6%...민주당 26.6% vs 한국당 46.2%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각각 9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대구경북에서는 정부와 여당 지지율 모두 동반하락해 전국 여론과 큰 차이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5일 발표한 7월 4주차 주중집계(7.22~24, 전국 유권자 1,508명 조사)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54.0%(매우 잘함 32.0%, 잘하는 편 22.0%)로, 지난 7월 3주차 주간집계(7.15~19, 전국 유권자 1,505명 조사)보다 2.2%p 올랐다. 특히 문 대통령 지지율은 2주째 상승하며 작년 11월 1주차(55.4%)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5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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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p 내린 42.4%(매우 잘못함 26.7%, 잘못하는 편 15.7%)로,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가 오차범위(±2.5%p) 밖인 11.6%p로 커졌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상승세에 대해 "△백색국가 제외 등 일본의 경제보복 확대 가능성 보도가 이어지고 △불매운동을 포함한 반일(反日) 감정이 보수층까지 확산 △청와대와 정부에 의한 일련의 대응 메시지와 활동이 여론의 신뢰를 얻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여당인 민주당 지지율 역시 2주째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3.3%(7월 3주차 대비 ▲1.1%p), 한국당 26.8%(▼0.3%p), 정의당 7.4%(▼1.3%p), 바른미래당 5.1%(▲0.1), 공화당 1.8%(▼0.6%p), 평화당 1.8%(▲0.2%p), 무당층 12.6%(▲0.8%p)였다.

특히 민주당 지지율은 43.3%로 작년 10월 2주차(44.8%) 이후 9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40%대 초중반으로 올라선 반면, 자유한국당은 26.8%(▼0.3%p)로 2주째 약세를 보이며 20%대 중후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민주당은 핵심이념 지지층인 진보층(62.9%→65.4%)에서 60%대 중반으로 상승한 반면, 한국당은 보수층(60.9% →56.0%)에서 50%대 중반으로 상당 폭 하락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2.9%→42.3%)과 한국당(24.7%→27.7%)의 격차가 18.2%p에서 14.6%p로 소폭 좁혀졌다.

그러나 대구경북은 전국 여론과 달리 정부와 여당 지지율이 모두 5%p가량 하락했다.

대구경북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43.0%→37.6%로 5.4%p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52.7%→59.4%로 6.7%p 올랐다. 민주당 지지율 역시 32.4%→26.6%로 5.8%p 하락했다. 그러나 대구경북의 한국당 지지율은 34.5 %→46.2%로 11.7%p 올랐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때문에 대구경북의 문 대통령 지지율(37.6%)과 민주당 지지율(26.6%)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낮은 반면 , 문 대통령 부정평가(59.4%)와 한국당 지지율(46.2%)는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의 정당 지지율은 한국당(46.2%), 민주당(26.6%)에 이어 바른미래당(5.0%), 정의당(3.1%), 민주평화당(2.6%), 우리공화당(2.5%) 순으로 조사됐고, '지지정당 없음'은 12.0%, 모름·무응답은 2.0%였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9년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1,66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2회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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