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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 해고자, 국회서 '노조파괴' 증언한다

기사승인 2019.07.25  21: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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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여영국 의원, 보건노조 26일 국회서 증언대회 개최...26일째 고공농성 중인 박문진씨 등 증언
13년 전 창조컨설팅 '노조파괴' 의혹 진상규명 "조합원 탈퇴 유도, 징계·해고 남발...복직으로 정상화"


 
 
▲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박문진씨와 송영숙씨의 '복직' 고공농성2019.7.1) / 사진.영남대의료원지부
 
 
▲ '창조컨설팅 노조파괴' 규탄 기자회견(2019.7.16.영남대의료원 앞)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영남대학교의료원 고공농성 중인 해고자가 국회에서 '노조파괴' 의혹과 관련해 증언에 나선다.

국회 교육위원회 정의당 여영국(경남 창원성산) 의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조컨설팅 원조 노조파괴 사업장 영남대의료원 증언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해고자 박문진(58) 전 노조 지도위원과 송영숙(42) 전 노조 부지부장이 지난 1일부터 영남대의료원 응급의료지원센터 70m 옥상에서 복직과 노조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인지 26일만이다.

증언대회에는 여 의원과 나순자 보건의료산업노조 위원장, 김진경(영남대의료원지부장)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본부장, 김지영 보건의료노조 영남대의료지부 사무장, 정재수 보건의료노조 정책실장, 한미정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다. 농성 중인 해고자 박 전 지도위원은 영상 연결로 증언한다. 

고공농성 사태는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해고자들은 2006년 학교법인 영남학원에 이른바 구재단 '박근혜 재단' 인사들이 복귀하려하자 반발했다. 같은 시기 사측은 노무법인 '창조컨설팅'과 계약을 맺었다. 이후 단체교섭 과정에서 4일 파업을 벌인 노조 간부 10명을 '불법파업'으로 해고하고 2007년과 2010년 단협을 해지했다. 900여명 노조 조합원은 90% 탈퇴해 70명까지 줄었다. 해고자 7명은 해고무효 소송에서 승소해 복직했지만 간호사였던 박 전 지도위원과 송 전 부지부장 등 3명은 2010년 대법원에서 패소했다. 다양한 농성을 통해 복직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거부해 고공농성까지 이르렀다.

여 의원과 노조는 "노조파괴로 악명 높은 창조컨설팅고 계약을 체결해 노조파괴 시나리오에 따라 사측이 노조를 무력화했다"며 "현장 노동자들의 증언을 통해 당시 사측과 창조가 벌인 노조파괴 진상을 규명하고 해고자 복직과 노조 정상화를 위한 해결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증언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김진경 영남대의료원노조 지부장은 "2006년 창조가 병원에 들어오면서 벌어진 당시 노사 교섭의 모양새와 조합원 대규모 탈퇴 공작, 노조 인사 징계·해고 남발, 노조 탄압을 증언하겠다"면서 "해고자들의 복직과 노조 정상화, 노조탄압 책임자 처벌을 위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의료원 노사는 고공농성 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노동청이 제안한 사적조정을 받아들여 교섭을 벌이고 있다. 25일까지 3차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다. 노동청이 양측에 조정 위원 추천을 요청해 양측은 적절한 인사를 찾고 있다. 같은 날 대한불교 조계종의 인권노동문제 전담기구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는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 문제 해결을 위한 법회를 열었다.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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