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지지율 41%, '최저치' 벗어났지만...TK는 '부정평가' 여전히 7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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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한국갤럽] 긍정 41%, 2%p 상승 vs 부정평가 50%, 3p 하락...민주당 37% vs 한국당 26%
대구경북, '국정' 긍정 21% vs 부정평가 71%...민주당 21% vs 한국당 43%


지난주 39%까지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국정지지율이 다시 40%대로 올라서며 최저치를 벗어났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대구경북은 여전히 '부정평가'가 70%를 웃돌아 전국 여론과 큰 차이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5일 발표한 10월 4주 조사(10.22~24, 전국 유권자 1,001명)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41%는 긍정평가, 50%는 부정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39%) 대비 2%p 상승해 취임 후 최저치를 벗어났고, 부정률은 3%p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 변화는 지난주 하락 폭이 컸던 30대(10월 2주 60%→3주 46%→4주 55%)와 서울 지역(39%→34%→44%) 중심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 한국갤럽
자료. 한국갤럽

다만 "지난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취임 후 처음으로 40%를 밑돌아 관심이 집중되긴 했으나 좀 더 긴 흐름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지난 2017년 6월부터 12월까지 문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 평균은 76%/16%, 2018년 평균 65%/25%,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는 긍/부정률이 모두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평균 46%/45%)했지만, 9월 추석 직후부터 이번 주까지 6주간 평균 긍/부정률은 41%/51%로 부정률이 우세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대구경북은 '최저치'를 벗어난 전국 평균 국정지지율과 달리 여전히 '부정평가'가 70%를 웃돌았다.

대구경북의 직무 긍정평가는 21%, 부정평가는 71%였다. 전국 평균과 비교해 긍정평가는 절반 수준인 20%p 낮은 반면 부정평가는 21%p 더 높았다. 특히 대구경북의 이런 부정 여론은 부산.울산.경남(55%)보다 16%p나 더 높을 뿐 아니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70%대를 기록했다.

실제로 대구경북의 최근 3주간의 국정지지율 변화를 보면, 25%(10월2주)→24%(10월3주)→21%(10월4주) 순으로 20%대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부정평가는 66%→70%→71%로 '최저치'를 벗어난 전국 여론과 달리 2주 연속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자료. 한국갤럽
자료.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역시 대구경북은 민주당 20%대, 한국당 40%대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경북의 정당 지지도 추이를 보면, 민주당은 25%(10월2주)→21%(10월3주)→23%(10월4주)로 20%대에서 큰 변화가 없었고, 한국당은 47%(10월2주)→42%(10월3주)→43%(10월4주)로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 평균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7%, 자유한국당 26%, 무당(無黨)층 23%, 정의당 7%,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 각각 1%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과 정의당이 1%p씩 상승했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p와 2%p 하락했다.

자료. 한국갤럽
자료. 한국갤럽

[조사 개요] 조사기간: 2019년 10월 22~24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5%(총 통화 6,526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 이들 조사의 기타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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