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 안동의료원 간호사 특정정당 입당·후원 철저히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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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경북도립 안동의료원 간호사 특정정당 입당·후원 철저히 조사해야
 
지난 12일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북도립 안동의료원 간호부장이 간호사들에게 자유한국당 입당과 특정 정치인에 대한 후원을 강요하고 이후 입당과 후원 여부를 확인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안동의료원은 경상북도 산하 공공의료기관으로 공공성을 담보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마땅함에도 간호부장이라는 우월적 지위에 있는 사람이 휘하에 있는 간호사들에게 특정 정당에 가입할 것을 지시한 것은 위력에 의한 강제 정당 가입, 정치자금법상기부알선제한, 개인의 정치활동을 침해한 직권남용으로 명백한 불법행위이다.

더욱이 모바일 채팅 프로그램을 통해 가입한 정당과 후원한 국회의원 이름을 보고하도록 하고 답을 한 대부분 간호사들은 “자유한국당 윤종필”이라 답변하는 등 지시 이행 여부를 일일이 확인한 것은 이러한 불법행위가 노골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입증한다.

또 간호부장이 “간호사 복리 및 권리 증진 법안을 준비하는 분들을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순수한 차원이었으며 해당 정치인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지만 간호사들의 SNS답변 내용이나 “특정 정당 가입 및 모 의원에 대한 후원 내용을 교육받은 적도 있다”는 간호사들의 증언을 보면 책임을 면피하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안동의료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경위를 소상히 밝히고 사후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며 이러한 행위가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선거관리위원회와 사법기관은 철저히 조사하여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적법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


2019년 11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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