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유시민 '조국 보도' 비판 "언론, 정파적·오보 복붙...불신 자처"

기사승인 2019.11.16  21:42:57

공유
default_news_ad1

- 대구 강연 / '조국 사태' 보도한 신문·방송 '올드미디어' 작심 비판
"검찰은 견제·비판 않고, 자신이 비판 받는 건 못 견뎌...망하면 망했지 절대 바뀌지 않아, 소비 말아야"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2019.11.16.대구 엑스코) / 사진.평화뉴스 한상균 기자
 
유시민(60)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종이 신문·방송 '올드미디어'에 대해 작심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16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언론의 역할과 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최근 '조국 사태'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한국 언론은 검찰에 대해선 견제도 비판도 않고, 정치적으로 한쪽으로 쏠린 정파적 보도를 하며, 오보 복사+붙여넣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일선 기자들은 특권 의식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별 생각 없이 기사를 쓰고 정작 자기들에 대한 비판은 견디지 못한다"면서 "이런 언론사들은 망하면 망했지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이런 질 낮은 기사를 생산하는 올드미디어 소비를 국민들이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기자들은 대게 여당과 청와대만 비판하지, 검찰과 재벌이라는 또 다른 권력에 대해선 비판하지 않는다"며 "최근 조국 보도를 보면 검찰이 대통령보다 더 힘이 센 것 같다. 하지만 검찰 수사나 흘려보내는 정보 비판 기사는 거의 없다. 한국 언론 신뢰도 꼴찌인 이유"라고 질타했다.
 
 
 
▲ 유 이사장이 '대한민국 세계 언론자유지수 순위' 관련 강연 중이다(2019.11.16) / 사진.평화뉴스 한상균 기자
 
또 "언론은 담합·착취·반환경범죄를 일삼는 재벌도 비판하지 않는다"면서 "재벌이 광고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력 비판이 정치권력에만 한정돼 있어 국민들 불신을 자처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 이사장은 자신이 언급된 언론사 '오보' 사례를 들며 "<동아일보>가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강의 중 '유 이사장이 표창장 논란을 덮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했지만 사실이 아닌 엉터리 기사"라며 "게다가 이 기사는 민영통신사 <뉴시스>가 먼저 썼고→<동아일보>가 복붙(복사+붙여넣기)했다. 또 이게→유튜브로 퍼져나가 나중엔→종편(종합편성채널)에서도 보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런 보도는 신문·방송 올드미디어의 낡은 시스템 탓"이라며 "망하면 망했지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했다.

때문에 유 이사장은 "품질 낮은 회사의 제품은 소비자들이 사용 않는 것처럼 올드미디어를 이용하지 말고, 왜곡보도와 가짜뉴스를 가려내는 눈을 시민들이 길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언론에 이어 최근 조국 전 법무부장관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쓴 소리를 했다. 그는 "조국 사태로 내가 언제든지 구속될 수 있단 걸 실감했다"며 "서초동에 모인 시민들도 이런 마음으로 촛불을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기 계신 시민들이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것도 검찰이 입건하지 않고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지 않은 덕분 아니겠냐"며 "조국 가족을 털 듯하면 안 걸릴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검찰과 법원에 항상 감사해야 한다"고 돌려 비판했다.
 
 
 
▲ 유 이사장의 '언론의 역할과 시민의 역할' 강연에 7백여명이 참석했다(2019.11.16) / 사진.평화뉴스 한상균 기자
 
언론의 편향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비판 보도하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 것은 '묵비권 행사'라고 보도했다"며 "정파적 보도"라고 비판했다.

내년 총선 관련 '출마 여부'를 묻는 객석 질문에 유 이사장은 "(노무현 재단) 이사장 임기가 2년이 남았다"면서 "이사장 임기가 끝난 뒤에는 전업 작가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출마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한편 이 강연은 노무현재단 대구경북지역위원회(상임대표 김진태) 주최로 열렸고 7백여명이 참석했다.

평화뉴스 한상균 기자 hsg@pn.or.kr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ad40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