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송영우·조정훈, 대구 동구을·달성군 "총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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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대구] 17일 예비후보 등록
황순규(동구갑)·이대동(북구을)·달서구갑 "출마 검토"
송영우 "지방청년도 어깨 펴는 정치" / 조정훈 "노동자민중이 행복한 세상"


민중당 대구시당의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출마자 2명이 확정됐다.

민중당 대구시당은 송영우(46) 동구위원장이 '동구을' 선거구에, 조정훈(44) 달성군위원장이 '달성군'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두 후보는 이 날 해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총선 활동에 들어갔다. 대구시당은 "두 후보는 대구시당이 선정한 전략 후보"라고 밝혔다.

송영우 예비후보는 지난 2008년 국회의원 총선 때 '동구갑'(당시 민주노동당)에 출마한 뒤, 2012년 총선에도 '동구갑'에 나섰으나 당시 민주통합당 임대윤 후보와의 '야권연대'로 출마를 접었다. 이어 2014년에는 대구시장 후보(당시 통합진보당)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송 예비후보는 사회복지재단 청암재단 이사 등을 거쳐 현재 대구시당 사무처장과 동구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송 예비후보는 "지방청년도 당당히 어깨펴고 사는 정치"를 강조했다. 그는 "특권과 격차에 배제된 지방청년의 아픔, 체념과 침묵이 깔린 도시의 그림자들, 이를 그대로 두고 희망을 말할 수 없다"며 "지방청년들의 궐기가 필요한 시대,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송영우(46.동구을), 조정훈(44.달성군)...사진 제공. 민중당 대구시당
송영우(46.동구을), 조정훈(44.달성군)...사진 제공. 민중당 대구시당

조정훈 예비후보는 지난 2016년 국회의원 총선 때 '달성군'(당시 무소속)에서, 2018년 지방선거 때는 '대구시의원(달성군)' 후보로 각각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민주노총대구본부 수석부본부장과 금속노조 상신브레이크 지회장을 거쳐 현재 민중당 달성군위원장과 대구노동자민중당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노동자후보로서 불평등 세상, 답답한 국회를 판갈이 하겠다"며 "자주·평등·평화의 새시대, 노동자민중이 행복한 세상을 노동자 손으로 직접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민중당 대구시당은 이들 두 후보 외에 '동구갑'에 황순규(39) 시당위원장, '북구을'에 이대동(49) 북구위원장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달서구갑' 선거구에도 "후보군을 추스르고 있는 과정"이라며 "출마 여부를 곧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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