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또 '코로나 의심' 환자...40대 남성 격리, 29일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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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방문 뒤 25일 입국, 대구의료원에서 격리조치
경북대병원서 검사받은 의심환자 2명은 '음성' 판정


영남대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병문안 제한 공문(2020.1.28)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영남대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병문안 제한 공문(2020.1.28)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대구지역에서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다.

대구시는 28일 대구에 살고 있는 40대 남성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의심돼 검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A씨는 중국 우한을 방문하고 지난 25일 입국한 뒤 이어 기침, 근육통 등 폐렴 증상을 느껴 인근 보건소에 신고한 뒤 28일 대구의료원에 격리조치 됐다. 검사결과는 이르면 오는 29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

대구시가 관리하고 있는 '능동감시 대상자'는 9명, 경북은 12명이다. '능동감시 대상자'는 우한에 다녀온 뒤 폐렴 증상을 느껴 스스로 보건당국에 신고한 '의심신고자'와 확진환자와 접촉한 '접촉자'로 나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들에 대해 매일 2번 체온과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에 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안내문(2020.1.28) / 사진.평화뉴스 한상균 기자
경북대병원에 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안내문(2020.1.28) / 사진.평화뉴스 한상균 기자
경북대학교 병원에 붙은 선별진료소 안내문(2020.1.28) / 사진.평화뉴스 한상균 기자
경북대학교 병원에 붙은 선별진료소 안내문(2020.1.28) / 사진.평화뉴스 한상균 기자

앞서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 2명은 28일 음성으로 확인돼 퇴원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8일 현재 전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모두 112명(격리해제 97명, 검사 중 15명), 확진환자는 4명이다. 유증상자는 우한에 다녀온 뒤 폐렴 증세를 보인 환자를 이른다. 한국을 뺀 중국, 태국, 미국 등 15개국의 확진환자 수는 4,572명으로, 중국이 4,515명으로 가장 많다.

황경아 대구시 감염병관리팀장은 "우한을 방문한 뒤 기침, 발열 등이 느껴질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번)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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