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구경북지역에서 8년만에 총선 후보 당내 경선을 벌인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15 총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1차 경선지역을 확정해 지난 13일 발표했다. 대구경북 3곳, 수도권 23곳, 충청 6곳, 호남 7곳, 부산경남 10곳, 강원·제주 3곳 등 52곳이다.
특히 민주당은 험지인 '보수 텃밭' 대구경북에서 8년만에 국회의원 후보 당내 경선을 진행한다. 예비후보조차 드물던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모양새다. 앞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처음으로 대구시장 후보 당내 경선을 진행한데 이어 총선에서도 복수의 후보들이 당내 레이스를 벌이게 됐다. 2012년 대구 동구을에서 이승천, 김현익 후보가 경선을 벌여 이 후보가 더 많은 표를 받아 공천을 받았다.
권리당원 투표·여론조사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오는 24일~26일 당내 경선을 진행한다.
정정남(57), 김대진(58) 후보 2명이 등록한 대구 달서구병과 이건기(56), 허대만(50) 후보가 등록한 경북 포항 남구울릉군, 김봉재(60), 김지식(51), 김철호(65), 유헌열(63) '4인'이 등록한 구미시갑 등 3곳에 대한 경선 여부는 정하지 않았다. 다른 지역과 함께 오는 16일 2차 경선지역을 발표한다.
다만 민주당은 단독으로 에비후보가 등록된 지역구에 대한 공천 여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TK를 포함한 전국의 단수지역에 대해 온느 20일까지 추가로 후보자를 공모한 뒤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 공관위는 1차 발표 48시간 내 심사 결과에 대한 이의가 있을 경우 재심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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