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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코로나 확진자, 밤사이 30명 늘어... "심각, 외출 자제"

기사승인 2020.02.20  14: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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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확진자 30명 중 23명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대구시, 교인 전수조사 착수
대구시 음압병동 병상 부족에..."경증 확진자는 음압병동 아닌 곳에 격리" 요청


대구·경북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밤사이 30명이 증가했다. 대구 24명, 경북 6명이다.

질병관리본부, 대구시, 경북도는 20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 30명이 추가 발생했다"며 "23명은 31번 환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 브리핑을 하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 (2020.2.20.대구광역시청) / 사진.평화뉴스 한상균 기자
 
또 일본여행을 다녀온 2명과 경북 청도 대남병원 환자 2명을 뺀 3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에서 또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20일 오전 기준 8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확진자는 35명, 경북도는 9명이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31번 환자가 다녀간 곳으로 지금까지 모두 37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의 진원지가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대구시는 31번 환자와 같은 시간에 예배한 신천지 대구교회 1,001명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90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했고 515명이 증상이 없다고 답했다. 396명은 통화가 되지 않아 대구시는 이날 오전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신천지 대구교회를 통해 교인 전원에게 외출금지와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오늘부터 교인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확진자가 방문한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아트필미술학원과 대구시 동구 하나린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교사와 근무자 2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경북도는 청주 대남병원을 폐쇄하고 입원환자 99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발생한 환자 35명 가운데 15명을 지역 음압병동에 격리 입원시키고 다른 12명도 곧 대구의료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등에 격리 입원시킬 예정이다. 나머지 8명의 병실은 아직 확보 중이다. 경북도는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2명, 안동의료원 2명, 포항의료원에 2명을 격리 입원시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자체 능력으로는 지역사회 감염 막기 역부족"이라며 "의료인력과 의료시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중앙정부에 요청했다. 또 "방역대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확진자는 음압병동이 아닌 곳에도 격리시킬 수 있게 지침 변경을 고려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대구시는 심각 단계에 들어섰다"며 시민들에게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 "발열,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가까운 보건소에 우선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평화뉴스 한상균 기자 hsg@pn.or.kr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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