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구경북 첫 확진 후 일주일째 7명 숨져...636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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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병원서 밤새 2명 더 숨져 "사인 조사"...TK 142명 증가해 전국 763명 확진
대구경찰청 600여명 인력 투입해 연락 끊긴 신천지 교인 200여명 소재 파악 중

 
폐쇄된 경북대학교병원 대구권역응급의료센터 (2020.2.19)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폐쇄된 경북대학교병원 대구권역응급의료센터 (2020.2.19)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일주일 동안 7명이 숨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4일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 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 23일 오후 숨졌다"고 밝혔다.

6~7번째 확진자들은 모두 지난 23일 숨졌다. 6번째 사망자는 59세 남성으로 지난 19일 확진판정을 받고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3일 오후 5시 40분쯤 숨졌다. 7번째 사망자는 62세 남성으로 지난 20일 확진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던 중 23일 오후 10시쯤 숨졌다. 이들은 기저질환으로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 코로나19와의 사망 원인 관계성은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전체 사망자 7명 모두 TK지역에서 발생했다. 대남병원 5명, 대구 1명, 경북 경주 1명이다.

질본 관계자는 "사인을 조사 중"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24일 오후 브리핑에서 발표한다"고 했다.

대구지역 확진자 중 2명은 24일 현재 호흡 곤란 상태다. 1명은 감염병 전담병원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음압병상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1명은 경북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상태가 호전 중이다.

24일 오전 9시 기준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새 142명이 늘어 대구 457명, 경북 179명 등 모두 636명이다. 전날보다 대구는 131명, 경북은 11명이 늘었다. 전국 확진자는 763명이다. 이 중 TK가 83.3%다. 또 TK 추가 확진자 142명 중 123명은 신천지 교인, 나머지 19명은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의료인 5명, 어린이집 종사자 3명, 공무원 3명, 교사 1명도 밤 사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336명 중 연락이 닿지 않는 225명에 대해서 대구지방경찰청 인력 600여명을 투입해 소재 파악 중이다. 또 경북 안동과 영주 등에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천주교 신자 39명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24일 오전 9시까지 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스라엘에서는 아직까지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아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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