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2명 또 숨져...첫 외국인까지 국내 11명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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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대남병원 관련자, 경기도에서 치료 중이던 몽골인도...'확진자' 대구경북 791명 등 전국 977명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가 폐쇄된 경북대병원 응급의료센터(2020.2.19)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가 폐쇄된 경북대병원 응급의료센터(2020.2.19)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명이 25일 숨져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 2명이 숨졌다"고 25일 밝혔다.

10번째 사망자는 59세 남성 A씨로, A씨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25일 숨졌다. 질본은 "A씨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된 사례"라며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11번째 사망자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35세 몽골인 남성 B씨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고양시 명지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25일 숨졌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외국인이 숨진 첫 사례다. 또 경기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숨진 사례도 이 몽골인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된 사망 사례는 7명으로 늘었다. 또 대구 2명과 경주 1명을 포함해 25일 오후까지 코로나19 관련 전국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질본은 국내 사망자들의 사인과 감염경로에 대해서도 추정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9번째 사망자 69세 여성 C씨에 대해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접촉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또 국내 6번째 사망자 59세 남성 D씨의 사인에 대해 "폐렴이 악화돼 숨졌다"며 "코로나19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925번 환자 C씨는 지난 23일 칠곡 경북대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24일 오후 3시 13분쯤 급성 호흡부전으로 숨졌고, 55번 환자인 D씨는 지난 19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고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23일 오후 5시 40분쯤 숨졌다.

한편 25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대구경북 791명(대구 543명, 경북 248명)을 포함해 전국 97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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