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 2명 '첫 완치 퇴원'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입력 2020.02.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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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51번·경북 37번 환자→입원 치료→질본 '완치' 판정 26일 퇴원 조치
코로나 37일째 / 국내 확진 1,261명 중 81%인 1,027명 TK...정부, 마스크 116만장 TK 무료 배포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가장 많은 대구경북에서 오늘 처음으로 확진자 2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대구시, 경상북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오후 각각 정례 브리핑을 진행했다. 대구경북에서 확진 환자 중 처음으로 완치자가 나와 같은 날 퇴원 조치했다고 각각 밝혔다.

대구 51번 환자와 경북 37번 환자다. 이들 2명은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각각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질본으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아 이날 오후 병원에서 나와 격리 해제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북대병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0.2.19)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북대병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0.2.19)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완치자가 처음 나온 날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명을 넘었다. 대구 첫 확진자 발생 9일째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구경북 확진자는 각각 710명, 317명(질본 기준) 등 1,027명으로 늘었다. 전국 확진자 1,261명 중 81.4%가 TK인 셈이다. 특히 대구 확진자 과반이 신천지 대구교인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신천지 인사 관련 장례식이 열리고 봉사단이 다녀간 청도 대남병원 112명(정신병동환자 95명),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79명, 천주교 순레자 29명, 밀알 장애인시설 23명 등으로 분류됐다. 경북23개 시.군 가운데 청도, 경산, 의성, 칠곡, 영천, 포항, 경주 등 17곳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도 전국에서 대구경북이 가장 많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숨진 확진자는 12명이다. 대구 3명, 경북 8명, 몽골인 1명이다. 경북 8명 가운데 7명은 대남병원 관련자다.

정부가 지원한 마스크 116만장을 실은 군용트럭이 대구스타디움으로 가고 있다(2020.2.26) / 사진.대구시 제공
정부가 지원한 마스크 116만장을 실은 군용트럭이 대구스타디움으로 가고 있다(2020.2.26) / 사진.대구시 제공

국내 코로나19 확진 발생 37일째 부산 58명, 경기 51명, 서울 49명, 경남 34명, 광주 9명, 강원 6명, 대전·충북 각 5명, 울산 4명, 인천·충남·전북 각 3명, 제주 2명, 세종·전남 각 1명이 확진됐다.

한편, 정부는 26일 오후 대구경북에 일반용 106만장과 의료용 10만장 등 모두 116만장의 마스크를 우선 지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군용트럭을 이용해 이날 대구스타디움에 마스크 박스를 배송했다. 대구시는 오는 27일부터 각 구.군과 대구시약사회를 통해 가정별로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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