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대구지역 10곳의 후보 공천을 사실상 확정했다.
민주당 공관위에 27일 확인한 결과 대구에서 공천이 확정된 곳은 8곳이다. 중구남구 이재용, 동구갑 서재헌, 동구을 이승천, 북구을 홍의락, 수성구갑 김부겸, 수성구을 이상식, 달서구갑 권택흥, 달서구병 김대진 후보 등 8명이 공천 받았다.
여기에 지난 26일 밤 달서구을과 달성군 경선 결과가 나오면서 최종 10곳의 공천 윤곽이 나왔다. 떨어진 후보들이 결과에 승복해 이변은 없을 조짐이다. 앞서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달서구을 경선에서 허소 후보가 김위홍 후보를 누르고, 달성군 경선에서는 박형룡 후보가 전유진 후보를 꺾고 이겼다.
공관위는 1위 명단만 공개하고 득표율은 비공개했다. 김 후보와 전 후보가 재심을 신청하면 결과가 바뀔 가능성이 있지만, 각자 사회적관계망에 승복 내용을 올린 것으로 봐선 이변 없이 허 후보와 박 후보가 공천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50%씩 반영한 당내 경선 방식이어다.
반면 북구갑과 서구는 여전히 민주당 후보가 등록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 한 관계자는 "본 선거 시작일인 오는 3월 26일 전까지 계속 후보를 공모할 것"이라며 "적합한 인물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4.13 총선 당시 민주당에서 중남구 김동열, 북갑 이현주, 수성갑 김부겸, 수성을 정기철, 북을 홍의락(당시 무소속), 달성군 조기석 등 6명이 출마한 것과 비교하면 출마자는 4년새 4명 늘었다. 공석인 북갑과 서구에 한 달 안에 후보가 추가 등록하면 민주당 총선 출마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