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만 '코로나19 확진자' 하루새 5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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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판정 받고 입원 대기 중 숨진 사례만 3명째...대구 13명, 전국 22명

 
경북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 (2020.2.27)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경북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 (2020.2.27)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하루새 5명이 숨졌다. 대구에서만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숨진 사례가 13명으로 늘었다.

대구시는 지난 1일에만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숨진 환자가 5명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입원을 기다리던 77세 여성 A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국에서 22번째다.

수성경찰서는 1일 오후 6시 30분쯤 대구 수성구 가정집에서 77세 여성 A씨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 수성구보건소에 통보했다.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을 기다리다 숨진 3번째 환자다.

A씨는 지병으로 기관지염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 29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입원을 기다리고 있었다. 보건당국은 자세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또 앞선 1일 오전 1시 40분쯤 대구파티마병원에서 77세 여성 B씨가 숨진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기저질환으로 간암, 객담 등을 앓던 B씨는 지난 29일 오후 9시쯤 호흡곤란을 호소해 파티마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보건당국은 B씨가 숨진 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내렸다. 사후 확진인 경우다.

자택에서 입원을 기다리던 86세 여성 확진자도 이날 오후 4시 18분쯤 호흡 곤란 증세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같은 날 오후 2시 25분쯤에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80세 남성이, 오전 11시 20분쯤에 경북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 받던 83세 남성이 숨졌다.

이에 따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숨진 사례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전국은 모두 22명이다. 앞서 경북에서 8명, 경기도에서 1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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