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새 코로나19 확진자 600명 늘어 전국 4,812명...89% '대구경북'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입력 2020.03.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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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31번 첫 확진 환자 발생 보름째, 대구 3,081명·경북 624명 감염
3일 새벽 대구에서 70대 남성 또 숨져 국내 사망자 29명, 완치 환자 34명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하루새 600명 늘어 전국 4,812명이 감염됐다. 이 중 89%가 대구경북 환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가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코로나19 국내 현황을 보면, 지난 2일 전국 확진자 4,212명에서 하루새 600명이 더 확진돼 모두 4,812명이 감염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지역에서 국내 89%에 이르는 4,28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는 하루사이에 519명이 추가 확진돼 3,081명, 경북은 61명이 더 늘어 685명이 됐다.

'국내 신고.검사 현황' / 자료.질병관리본부
'국내 신고.검사 현황' / 자료.질병관리본부
'지역별 확진자 현황' / 자료.질병관리본부
'지역별 확진자 현황' / 자료.질병관리본부

추가 확진자 600명 가운데 96.6%인 580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했다. 지난 달 18일 대구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보름째 대구경북지역 감염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전국에서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는 4,159명에서 하루새 4,750명으로 591명 더 늘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명 더 늘어 34명이 됐다.

확진자 중 국내 사망자는 전날 보다 1명 더 늘어 모두 29명이 숨졌다. 3일 새벽 3시쯤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서 78세 남성 A씨가 숨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A씨는 기저질환 고혈압, 당뇨가 있었다"며 "호흡곤란으로 치료 받다가 숨졌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하고 나온 의료진과 환자(2020.2.27)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경북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하고 나온 의료진과 환자(2020.2.27)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대구지역 사망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국내 확진자 중 가장 많은 이들이 대구에서 숨졌다. 사망자 대다수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70대 이상 고령자로 질본은 고위험군으로 분석하고 있다.

질본은 지난 1월부터 3월 현재까지 전국 12만1,039명을 검사했고 현재 3만5,555명을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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