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확진자 65%가 신천지 관련자로 나타났다. 집단발생은 전국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3일 자정에서 4일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전국 확진자가 516명 추가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328명이라고 밝혔다.
대구가 3,601명에서 405명 늘어 4,006명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다. 경북은 89명 늘어 774명, 경기도는 7명 늘어 101명이 됐다. 서울은 1명 늘어 99명, 부산은 3명 늘어 93명, 충남은 1명 늘어 82명, 경남은 1명 늘어 6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전북, 전남, 충북, 세종은 추가 확진자가 없다.
완치돼 격리 해제 된 확진자는 7명 늘어 41명이 됐다. 확진자 5,255명은 격리 상태다. 사망자는 4명 늘어 32명이 됐다. 질본은 현재까지 13만1,379명을 검사했고 현재 2만8,414명을 검사 중이다.
대구는 확진자 4,006명 중 2,585명인 65%가 신천지 관련 집단발생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신천지, 청도 대남병원, 성지순례단, 장애인시설 등 68.0%가 집단발생이었다. 서울은 은평성모병원 관련자, 성동구 아파트 관련자 등 62.6%가 집단발생, 부산은 온천교회 관련자 등 76.3%가 집단발생, 경기도는 신천지 관련자 등 74.3%가 집단발생, 충남은 천안시 운동시설 등 98.8%가 집단발생한 경우다.
정은경 중대본부장은 "집단발생을 계속 확인해 조치 중"이라며 "국민들은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닫힌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 행사 방문은 최대한 자제해달라"면서 "온라인·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실시해달라"고 기관과 기관에 권고했다.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