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을' 홍준표(65) 후보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매표행위"라고 비난하자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들이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코로나로 대한민국 경제와 대구의 경제기반이 무너졌다"며 "경제와 민생을 회복하는 방안을 마련해 돈을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나라의 채무비율은 41%로 일본 225%에 비해서도 훨씬 낮다.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도 우리나라에 공격적, 확장적인 금융정책을 주문했다"며 "이런 위기 상황이 아니면 언제 국고를 쓰나"라며 홍 후보 발언을 반박했다.
이어 "보통 때라면 현금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서 저도 비판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은 보통의 위기가 아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위기, 비상상황"이라며 "통상의 방법이 아닌 긴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당장 내일의 생계부터 걱정하고 있다. 이런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나온 대안"이라며 "홍 후보는 국민들의 정서를 읽고는 있나"라고 말했다. 특히 "지금 논의해서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면 현실적으로 너무 늦다"며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비난만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홍 후보는 황교안 통합당 대표에게 종로에나 신경 써라고 했는데 홍 후보도 지역구에나 신경 쓰길 바란다"며 "통합당으로 복당한다는 사람이 계속 대립각을 세우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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