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한민정 대구 달서구을 총선 후보가 'N번방 방지법' 처리를 위해 침묵의 선거운동을 펼쳤다.
8일 한 후보는 같은 당 배수정 비례대표 후보, 당원들과 상인네거리에서 1시간 침묵시위를 했다.
미성년자 등 여성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공유한 디지털 성착취 사건 '텔레그램(Telegram.인터넷 문자 메시지 메신저) N번방 방지·처벌법' 4.15총선 전 원포인트 처리를 위해, 국회를 개원하라는 취지다.
한 후보는 "N번방은 디지털 성범죄 공간으로 호기심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건 누구나 안다"고 했다. 하지만 "사건 발생 후 국회는 아직 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다"며 "제2의 N번방 '디스코드(Discord.인터넷 채팅 메신저)'까지 성행해 피해가 재생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N번방이 얼마나 큰 범죄인지 알리고 반드시 국회에서 처벌할 수 있는 법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하러 시위에 나섰다"면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시민들과 피해자들과 함께 멈추지 않고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이 여러 곳의 'N번방'과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 등에서 성착취물을 제작·배포·시청한 가해자 추정치는 26만여명이다. 이들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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