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갑', 마지막 여론조사도 '오차범위 내 접전' vs '우세' 엇갈려

마지막 여론조사마저 엇갈렸다.
'장관 출신 4선 의원' 맞대결로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구 '수성구갑' 여론조사에서 김부겸·주호영 두 후보 지지율이 언론사에 따라 '오차범위 내 접전'이거나 '주호영 우세'로 큰 차이를 보였다.

YTN이 9일 보도한 수성갑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 38.8%,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 54.6%로 주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 수준, ±4.3%p)를 넘어 15.8%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YTN 의뢰, 리얼미터 조사, 4.6~7일, 수성갑 유권자 511명 조사. 기타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그러나 국민일보·CBS, 문화일보, 서울경제는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보도했다.

국민일보·CBS가 8일 보도한 여론조사에서는 김부겸 42.7%, 주호영 47.5%로, 오차범위(±4.4%p) 내에서 4.8%p 차이에 그쳤다. (국민일보·CBS 의뢰, 리얼미터 조사, 4.4~5일, 수성갑 유권자 503명 조사. 기타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또 문화일보가 8일 보도한 여론조사에서도 김부겸 38,3%, 주호영 43.9%로, 두 후보의 차이(5.6%p)가 오차범위(±4.3%p)를 넘지 않았다. (문화일보 의뢰, 엠브레인퍼블릭 조사, 4.7일, 수성갑 유권자 502명 조사. 기타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울경제가 8일 보도한 조사 역시 김부겸 37.5%, 주호영43.0%로, 두 후보 격차가 오차범위(±4.4%p) 이내인 5.5%p에 불과했다. (서울경제 의뢰, 엠브레인 조사, 4.6일, 수성갑 유권자 500명 조사. 기타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앞서 지난 3월에 주요 언론사들이 실시한 7개 여론조사에서도 5개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고, 2개 조사는 주호영 후보가 앞선 것으로 보도됐다.(아래 표 참고)

한편 이번 4.15 국회의원 총선과 관련해 선거일 일주일 전인 4월 9일부터 투표가 끝나는 4월 15일 오후 6시까지는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 다만 4월 8일 이전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금지기간 중 공표하거나 인용 보도하는 것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