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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깜깜이...총선, 4년 전 TK 막바지 여론조사와 투표 결과 되짚어보니

기사승인 2020.04.09  22: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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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성갑' 김부겸·김문수 격차, 여론·개표 3배 차이...달성.구미을 1위 바뀌기도
4.15총선, '수성갑' 대부분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김부겸·주호영 결과는?


4.15 국회의원 총선의 '깜깜이 선거'가 시작됐다. 선거일 일주일 전인 9일부터 총선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됐기 때문이다. 8일 이전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하거나 인용 보도할 수 있지만 9일 이후 실시한 어떠한 여론조사도 공표할 수 없다. 그래서 언론은 '마지막 여론조사'라는 이름으로 8일 이전까지 조사한 결과를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일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언론사나 조사기관에 따라 '오차범위 내 접전'과 '우세'가 엇갈리고 있다. '장관 출신 4선 의원'의 맞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구 '수성갑' 역시 이 같은 엇갈림 속에 놓여 선거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 여론조사가 실제 선거(개표) 결과와 비슷한 사례도 많지만 1위가 바뀌거나 1,2위 후보의 격차가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4년 전 20대 총선 때는 어땠을까?
당시 대구 '수성갑' 선거구는 막바지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 결과의 1,2위 격차가 무려 3배나 차이났다. 또 대구 '달성군'과 경북 '구미을' 선거구는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1위'와 실제 당선자가 뒤바뀌기도 했다.

 
 
▲ (왼쪽) <매일신문> 2016년 4월 7일자 1면 / (오른쪽 위) <영남일보> 2016년 4월 5일자 1면 / (오른쪽 아래) <영남일보> 2016년 4월 4일자 1면

2016년 총선 대구 '수성갑' 개표 결과
 
 
▲ 2016년 총선 대구 '수성갑' 개표 결과 /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수성갑의 경우, 실제 투표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62.30%를 얻어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37.69%)를 24.6%p 차이로 따돌렸다. 그러나 선거(4.13) 6일 전에 보도된 여론조사에서는 김부겸 51.5%, 김문수 43.5%로 두 후보 격차가 8%p에 불과했다.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의 1,2위 격차가 3배가량 차이나는 셈이다. 당시 이 조사는 매일신문과 TBC가 4월 5일 수성갑 유권자 2,005명을 조사해 '여론조사 언론사 중 최다'라고 보도됐으며 오차범위도 ±2.2%p에 불과했다.

'달성군'에서는 여론조사의 '오차범위 내 1위'와 '투표 결과 1위'가 바뀌기도 했다. 선거를 9일 앞둔 4월 4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구성재 후보 35.6%, 새누리당 추경호 후보 35.2%로 구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0.4%p 앞선 것으로 보도됐다. 이는 영남일보와 대구MBC가 3월 29일과 30일 달성 유권자 513명을 조사한 결과였다. 그러나 실제 투표에서는 추경호 후보가 48.07%를 얻어 구성재(31.44%) 후보를 16.63%p 차이로 크게 앞서며 당선됐다.

2016년 총선 대구 '달성군' 개표 결과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16년 총선 경북 '구미을' 개표 결과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경북 '구미을'도 비슷했다. 선거일 8일 전인 4월 5일 보도된 여론조사에서는 무소속 김태환 후보가 42.0%로 새누리당 장석춘(34.4%) 후보를 오차범위(±4.3%p) 내에서 7.6%p 앞섰으나 실제 투표 결과는 장석춘 후보가 52.37%를 얻어 김태환(47.62%) 후보를 4.75%p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 조사는 영남일보와 대구MBC가 3월 30일과 31일 '구미을' 유권자 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들 선거구 외에는 대구경북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 결과의 1위가 일치했다. 1,2위 후보의 격차가 크거나 적거나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달성.구미을 경우처럼 여론조사와 투표 결과의 1위가 바뀌지는 않았다.

2020년 4.15총선은 어떨까?
'장관 출신 4선 의원'의 맞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구 '수성갑'은 대부분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의 '양강' 체제로 펼쳐지는 이 곳은 '깜깜이 선거'를 앞둔 지난 8일과 9일 발표된 언론사 여론조사 5곳 가운데 4곳이 '오차범위 내' 차이였고 1곳 만 '주호영 우세'로 보도됐다.

KBS가 9일 오후에 발표한 여론조사는 김부겸 43.6% 주호영 48.9%로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4.4%p) 이내인 5.3%p에 불과했다.

 
 
▲ KBS 뉴스 (2020.4.9)

앞서 8일 보도한 3곳의 조사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국민일보·CBS 조사는 김부겸 42.7%, 주호영 47.5%로 오차범위(±4.4%p) 내에서 4.8%p 차이였고, 문화일보 조사도 김부겸 38,3%, 주호영 43.9%로 두 후보의 차이(5.6%p)가 오차범위(±4.3%p)를 넘지 않았다. 서울경제의 조사 역시 김부겸 37.5%, 주호영43.0%로 두 후보 격차가 오차범위(±4.4%p) 이내인 5.5%p에 불과했다.

그러나 YTN이 9일 보도한 여론조사에서는 김부겸 38.8%, 주호영 54.6%로 주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 수준, ±4.3%p)를 넘어 15.8%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총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10일 아침부터는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실제 투표 결과는 어떨까?

 
 
▲ (위, 왼쪽) <문화일보> 2020년 4월 8일자 1면 / (위, 오른쪽) <서울경제> 2020년 4월 8일자 1면 / (아래) < YTN> 뉴스(2020.4.9)

[조사개요]
KBS (4.9 보도) / KBS 의뢰, 한국리서치 조사, 4.6~8일, 수성구갑 유권자 500명 조사.
YTN (4.9 보도) / YTN 의뢰, 리얼미터 조사, 4.6~7일, 수성갑 유권자 511명 조사.
국민일보·CBS (4.8 보도) / 국민일보·CBS 의뢰, 리얼미터 조사, 4.4~5일, 수성갑 유권자 503명 조사
문화일보 (4.8 보도) / 문화일보 의뢰, 엠브레인퍼블릭 조사, 4.7일, 수성갑 유권자 502명 조사
서울경제 (4.8 보도) / 서울경제 의뢰, 엠브레인 조사, 4.6일, 수성갑 유권자 500명 조사.
이들 조사의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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